서귀포시청 '제주 4·3, 광주 5·18 조형물에 낙서'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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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청에 조성된 제주4·3과 광주5·18을 기리는 조형물에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시청 동측 시민 쉼터 공간에 조성된 '사월걸상아트월'과 '하영올레안내판'에 커다란 'X'자로 칠해진 낙서가 여러 개 발견됐다.
앞서 지난해 5월 제주4·3희생자유족회 서귀포시지부와 서귀포시오월걸상위원회는 시민 쉼터 공간을 '평화의 햇살이 머무는 뜨락'으로 조성하고 '제주4·3과 오월걸상 제막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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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 서귀포시청에 조성된 제주4·3과 광주5·18을 기리는 조형물에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시청 동측 시민 쉼터 공간에 조성된 '사월걸상아트월'과 '하영올레안내판'에 커다란 'X'자로 칠해진 낙서가 여러 개 발견됐다.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낙서는 당일 새벽 1~2시께 칠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시청 직원이 발견했을 때 현장에는 구두약 통이 남아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곧바로 서귀포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고, 낙서가 칠해진 벽면은 흰 천으로 가려 임시 조처했다.
낙서가 칠해진 사월걸상아트월에는 4·3의 상징인 동백꽃과 5·18을 상징하는 촛불행진 여인이 도자기로 부착돼 있다.
앞서 지난해 5월 제주4·3희생자유족회 서귀포시지부와 서귀포시오월걸상위원회는 시민 쉼터 공간을 '평화의 햇살이 머무는 뜨락'으로 조성하고 '제주4·3과 오월걸상 제막식'을 열었다.
제주4·3과 5·18민주화운동의 연대를 상징하는 조형물인 사월걸상과 오월걸상이 한자리에 조성된 것으로 '제주의 사월과 광주의 오월을 기억하고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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