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UE(노민우), 극과 극이 만나 표현된 아티스트···기존과 다른 전자 음악 통해 자리 잡은 ‘아이콘’
배우 겸 뮤지션 MINUE(노민우)의 락(樂) 세계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4일 MINUE는 약 3년 2개월 만에 새 싱글 ‘SCREAM’(스크림)을 발매했다. 2020년 이후 오랜만에 발표하는 곡인 만큼, ‘SCREAM’은 MINUE의 음악적 고뇌와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그의 예술적 성향이 보이는 곡이다.
MINUE는 밴드 트랙스(TRAX), THE MIDNIGHT ROMANCE(더 미드나이트 로맨스), 연기자, 뮤지컬 배우, 그리고 ‘아이콘’이라는 예명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을 각인시켜 온 MINUE는 ‘SCREAM’으로 또 한 번 도전에 나섰다. DJ와 프로듀서로 영역을 확장한 데 이어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음악의 장르를 보여줬다.
‘SCREAM’은 클래식 하모니와 일레트로닉이 공존하는 사운드의 곡이다. 트랙스 활동 당시, 피아노나 오케스트라 소리에 록을 섞은 자작곡을 선보였던 MINUE는 ‘SCREAM’에도 극적인 소리를 연출, 일반적인 EDM 비트가 아닌 틀을 벗어난 음악을 만들어냈다. 그 결과, MINUE는 ‘SCREAM’으로 느끼는 ‘흑과 백’을 완성, 미래 사회의 양면성을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과 강렬한 전자 음악 사운드 조화로 대중들에게 다가왔다.
‘음악인’으로서 느끼고,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들을 ‘SCREAM’이라는 사운드에 담아낸 MINUE는 그간 K팝이라는 가요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시도를 보여줬다. 하드코어로 다가올 수 있는 음악을 대중적으로 가져오기 위해 MINUE는 끝없이 고민, 전자음악의 새로운 매력을 그려내며 ‘이렇게 할 수 있구나’라는 호기심도 자극했다. 오케스트라와 EDM처럼, 극과 극 음악 결합은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겠다는 MINUE의 의지가 돋보이는 부분이며 새로운 음악 ‘아이콘’으로 영역 확장을 의미하기도 한다.
발매하는 음악마다 새로운 분위기를 추구한 만큼, MINUE는 매번 신선한 느낌을 자아냈다. 이 역시도 MINUE가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의 음악을 더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디스토피아적 미래 등 마치 대중이 무의식적으로 생각하는 영상, 감정 등을 음악으로 그려내고 있는 MINUE는 워너뮤직코리아와의 협업 속에서 아티스트로서, DJ로서, 그리고 프로듀서로서 입지를 더욱 넓혀간다. ‘SCREAM’은 이 행보의 첫 장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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