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희-김영옥, 임영웅 콘서트 비하인드 “사연 채택될 줄 몰랐다” (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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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문희가 임영웅 콘서트 비하인드를 전했다.
나문희는 "나도 가고 싶었는데 표도 비싸고 구하기 어려워서 못 갔던 공연이다. '소풍'에 음악을 선사해줘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나도 보고 싶은 마음에 가서 편지를 썼는데 '임영웅 스페이스'라는 코너에서 내 사연이 채택됐다"면서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너무 잘 부르더라. 여러분도 시간 있으면 한 번 들어보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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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문희가 임영웅 콘서트 비하인드를 전했다.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소풍’ 기자간담회에서는 지난 21일 진행된 임영웅의 고양 콘서트가 언급됐다. 당시 나문희와 김영옥이 공연을 찾은 가운데 ‘일산에 사는 호박 고구마’라고 표현한 나문희의 사연이 채택돼 눈길을 끌었다.
김용균 감독은 “공연에서 팬들과 즉석에서 교감하는 코너가 많더라. 엽서 사연을 받아서 콘서트 중에 읽어주는 시간도 있는데 재밌고 감동적인 사연이 많더라. 뽑히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 같은 수준이라고 하더라”고 운을 띄웠다.
나문희는 “나도 가고 싶었는데 표도 비싸고 구하기 어려워서 못 갔던 공연이다. ‘소풍’에 음악을 선사해줘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나도 보고 싶은 마음에 가서 편지를 썼는데 ‘임영웅 스페이스’라는 코너에서 내 사연이 채택됐다”면서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너무 잘 부르더라. 여러분도 시간 있으면 한 번 들어보시라”고 말했다. 김영옥도 나문희의 사연이 채택될지 몰랐다며 “나도 옆에서 듣다가 깜짝 놀랐다”고 그 순간을 회상했다.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베테랑 배우들이 함께했으며 가수 임영웅의 자작곡 ‘모래 알갱이’가 영화에 최초로 삽입돼 화제를 모았다. 2월 7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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