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공관위, 전략공천 방식 논의…"줄 세우기·계파 공천 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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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2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국민의힘에선 이번 시스템 공천을 통해 줄 세우기 공천, 계파 공천 구태를 끊어내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2차 회의에서 "상대 당(더불어민주당)을 이야기하는 것은 그렇겠지만, 사천 등의 개인 공천 같은 우려가 많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뿌리 깊은 나무는 폭풍우에 흔들리지 않는다"며 "원칙과 기준이 바로 선 공천이 (총선에서) 승리를 담보한다 생각한다. 이번 시스템 공천을 통해서 국민의힘 선거 승리를 꼭 이루겠다"고 했다.

이어 "공관위는 최고의 공천이 최선의 선거운동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저를 비롯한 공관위원들 모두 무거운 사명감을 갖고 있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이 선택할 수 있는 후보를 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 공관위는 우선공천 및 단수공천 등 전략공천 방식에 관한 구체적 논의에 들어간다. 정 위원장은 "오늘(23일) 회의는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라 공천의 세 가지 큰 틀인 경선, 단수 후보자 추천, 우선 추천 지역 및 후보자 선정 기준에 관한 룰(규칙)을 정하고 좀 더 구체적인 기준을 논의할 생각"이라고 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