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김영옥 “임영웅 OST 허락 감격...대박!”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4. 1. 2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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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김용균 감독과 김영옥 배우가 임영웅의 OST 참여에 감격스러워 했다.

김용균은 23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소풍' (감독 김용균)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 임영웅의 '모래 알갱이'를 OST로 사용한 것에 대해 "연출자로서 영화 음악을 사용할 때 아이러니함을 주고 싶었다. 처음에는 보사노바풍의 음악을 많이 사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가 채워지지 않는 느낌이었다"고 운을 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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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유용석 기자
‘소풍’ 김용균 감독과 김영옥 배우가 임영웅의 OST 참여에 감격스러워 했다.

김용균은 23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소풍’ (감독 김용균)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 임영웅의 ‘모래 알갱이’를 OST로 사용한 것에 대해 “연출자로서 영화 음악을 사용할 때 아이러니함을 주고 싶었다. 처음에는 보사노바풍의 음악을 많이 사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가 채워지지 않는 느낌이었다”고 운을 똈다.

김 감독은 이어 “복합적인 감정의 곡이 필요한데 이 곡을 찾던 가운데 제작진과 우연히 임영웅의 곡이 언급됐다. ‘모래 알갱이’가 우리 영화와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았다. 그래서 임영웅에게 우리 제작진이 편지를 썼다. 우리 모두의 진심을 임영웅이 알아준 것 같다. 나중에 알았는데 음원 저작권료를 따로 기부하기도 했다. 그런 마음이 느껴졌다. 이 자리를 빌어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인사했다.

김영옥도 “팬으로서 ‘모래 알갱이’가 잔잔하면서 좋았는데, 내가 기술적으로는 모르지 않나. 음악감독이 매칭하면 좋겠다고 한 것 같다. 내가 부탁을 해줬으면 했을 텐데 어려우니 나한테 부탁은 안 하고 본인이 대시해서 잘한 것 같다. 임영웅이 영화도 보고 허락한 걸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악조건에서 오케이를 한 거다. 어마어마한 개런티를 받고 하는 입장에서는 어림도 없을 텐데 허락을 했기 때문에 영화 입장에서는 너무 고마울 일”이라며 “더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내지 않을까 했다. 내가 팬이기 때문에 혼자서 대박 탄성을 질렀다. 난 팬이니깐 좋을 수밖에 없다”고 재차 기뻐했다.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힐링 드라마.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이 출연한다.

오는 2월 7일 설 연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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