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리는 월가’ AMD, 부풀려진 가치…“주가 10% 내려야”(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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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GPU·CPU) 설계 기업 AMD(AMD)에 대한 월가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AMD의 AI(인공지능)칩 `MI300X`에 대한 수요 증가를 이유로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는 것과 달리 한쪽에서는 AI 칩에 대한 과도한 기대로 주가가 너무 고평가돼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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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큰 시장이지만 투자자 기대보다 크지 않을 것"
AI 칩 매출 올해 20억달러→2027년 160억달러 추정..."주가 선반영"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반도체(GPU·CPU) 설계 기업 AMD(AMD)에 대한 월가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AMD의 AI(인공지능)칩 `MI300X`에 대한 수요 증가를 이유로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는 것과 달리 한쪽에서는 AI 칩에 대한 과도한 기대로 주가가 너무 고평가돼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는 “AI는 정말 큰 시장이 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것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구스 리차드는 전반적인 AI 칩 수요 데이터가 왜곡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엔비디아(NVDA)가 유일한 AI 칩 공급원으로 시장 내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태가 지속됐다”며 “이에 따라 수요자들이 물량 확보를 위해 이중주문을 하거나 미래 주문량을 선주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AMD의 칩 공급으로 공급 문제가 해소되면 오히려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이어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칩 수출을 규제하고 있는 것도 AI 칩 성장 모멘텀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스 리차드는 AMD의 2027년 AI 칩 매출규모를 160억달러, 시장점유율은 13%로 추정했다. 올해 20억달러 매출을 시작으로 매년 두 배씩 증가하는 걸 고려한 추정치다. 앞서 AMD가 올해 MI300X 매출 가이던스를 20억달러로 제시한 바 있는데 이를 반영해 추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월가의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MI300X 매출 전망치를 40억~80억달러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 상향이 이어졌던 것. 멜리어스 리서치도 올해 60억달러, 내년 155억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월가에서 AMD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45명으로 이 중 31명(69%)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53.8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9%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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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jhyoo7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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