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의 난' 한미약품 장남 만나려다…OCI 이우현 회장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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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현 OCI홀딩스(010060) 회장과 임종윤 한미약품(128940) 사장의 2차 회동이 무산됐다.
두 그룹의 통합과 관련해 한미그룹 오너가 내에서 갈등이 고조되자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이 회장은 두 그룹의 통합 발표 직후인 지난 14일 한차례 임 사장과 만났다.
하지만 이 회장이 해외 출장 기간 한미그룹 내 경영권 분쟁이 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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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이우현 OCI홀딩스(010060) 회장과 임종윤 한미약품(128940) 사장의 2차 회동이 무산됐다. 두 그룹의 통합과 관련해 한미그룹 오너가 내에서 갈등이 고조되자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말레이시아 출장 복귀 후 예정한 임 사장과 만남 계획을 보류했다.
이 회장은 두 그룹의 통합 발표 직후인 지난 14일 한차례 임 사장과 만났다. 이후 추가 만남을 예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회장이 해외 출장 기간 한미그룹 내 경영권 분쟁이 격화됐다. 임 사장과 동생인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사장이 공동으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냈다. 어머니인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과 여동생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 실장이 정보와 자료 전달 없이 통합을 주도했다는 이유에서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첫 번째 만남 이후 임 사장이 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상황이 변했다"며 "가처분 소송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당사자인 개인들이 따로 만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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