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조정 피했다' 에드먼, STL 2년 계약…日 매체 소개, "WBC 한국 대표 출전, 눗바와 친해"

홍지수 2024. 1. 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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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계  토미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연봉 조정을 피해 2년 계약을 맺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에드먼과 연봉 조정 없이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세인트루이스 내야수 에드먼이 연봉 조정을 피해 2년 계약을 했다. 그는 지난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내야와 외야를 맡을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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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미 에드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계  토미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연봉 조정을 피해 2년 계약을 맺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에드먼과 연봉 조정 없이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LB.com’ 마크 파인샌드 기자에 따르면 2년 보장 1650만 달러(약 220억 원) 조건으로 계약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세인트루이스 내야수 에드먼이 연봉 조정을 피해 2년 계약을 했다. 그는 지난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내야와 외야를 맡을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고 소개했다.

이어 매체는 “지난 2021년에는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내셔널리그)도 받았다”면서 “에드먼의 어머니는 한국인이다. 지난해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했다. 그는 일본 대표로 뛴 라스 눗바와 세인트루이스 동료로 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사진] 토미 에드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 출신 이민자인 어머니 곽경아 씨와 미국인 아버지 존 에드먼 사이에서 태어난 에드먼은 지난해 3월 WBC에서 4경기 타율 1할8푼2리(11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지만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에드먼은 공수주 삼박자를 갖춘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9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데뷔 이후 5시즌 통산 596경기 타율 2할6푼5리(2227타수 590안타) 53홈런 222타점 106도루 OPS .726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에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포함됐지만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밀렸다.

그는 지난해 137경기 타율 2할4푼8리(479타수 119안타) 13홈런 47타점 27도루 OPS .705를 기록했다. 7월에 오른쪽 손목 염증으로 3주간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시즌 후 손목 관절경 수술을 받았고, 현재 재활을 하며 다가오는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2023시즌 연봉 420만 달러를 받은 에드먼은 올 시즌 연봉으로 695만 달러를 요구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650만 달러를 제시하면서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연봉 조정 신청 가능성도 보였으나 스프링캠프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2년 계약에 합의했다.

[사진] 토미 에드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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