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시작되는 '어린 왕자'의 모험기

이솔 기자 2024. 1. 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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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6시, 중국 시안-상하이에서 펼쳐지는 2024 LPL 스프링 1주 2일차 경기에서는 OMG와 WE, AL과 FPX가 마주한다.

보고 또 봐도 큰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할 것만 같은 선수단(웨이와드-헝-포포-프린스-아이완디), 데마시아컵에서 TES에게 거뒀던 압도적인 패배, 전패 꼴찌로 꺾여버린 'WE'라는 이름값, 썩 전성기만큼 나아지지 않는 팀의 성적 등 눈에 보이는 것들로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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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EAM WE 공식 웨이보, 프린스 이채환

(MHN스포츠 이솔 기자)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23일 오후 6시, 중국 시안-상하이에서 펼쳐지는 2024 LPL 스프링 1주 2일차 경기에서는 OMG와 WE, AL과 FPX가 마주한다.

- 1경기 '프린스 출전' OMG-WE

누군가가 가진 잠재력, 뛰어난 실력, 꺾이지 않는 의지, 그리고 어두운 곳을 향해 나아가는 도전 정신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천대받기 일쑤다.

WE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보고 또 봐도 큰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할 것만 같은 선수단(웨이와드-헝-포포-프린스-아이완디), 데마시아컵에서 TES에게 거뒀던 압도적인 패배, 전패 꼴찌로 꺾여버린 'WE'라는 이름값, 썩 전성기만큼 나아지지 않는 팀의 성적 등 눈에 보이는 것들로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그 평가는 바로 오늘 달라질 수 있다. OMG라는, 결코 쉽지 않은 팀을 상대로 WE는 도약을 위한 첫 발걸음을 뗀다.

WE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는 바로 이제는 '어리다'고 표현할 수 없는 '프린스' 이채환이다. 프린스는 팀 내 유일한 용병이자, 현재까지의 메타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받는 원거리 딜러로써 활약한다.

그 상대로 '에이블' 다이즈춘 대신 후보인 '스타리' 레이밍이 나서는 점은 다소 힘이 빠질 수 있다.

그러나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정도로 뛰어난 서포터인 '피피갓' 궈펑이 서포터로 활약하고 있다는 것은 WE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특히 프린스 본인이 WE의 플레이오프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를 시험해 볼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

LPL에서는 LCK와는 다르게 루시안-밀리오를 금지, 칼리스타vs바루스의 구도가 펼쳐지고 있다. 두 챔피언으로 프린스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해 볼 필요가 있다.

사진=애니원스 레전드(AL) 공식 웨이보

- 2경기 '한국인 듀오 맞대결' AL-FPX

마찬가지로 무난한 하위권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언제 기적을 쓸 지 모르는 두 팀의 맞대결도 펼쳐진다.

AL에서는 리브 샌드박스에서 활약하던 크로코-카엘, 그리고 조커 조재읍 코치가 출전한다. 데마시아컵에서는 의사소통 실패로 인한 의아한 경기장면을 연출, 실망만을 선사했던 한국인 듀오였지만 실전을 앞두고 얼마나 새 단장을 해 왔을지가 키포인트다.

크로코와 세 명의 라이너(해리-샹크스-호프)의 성향이 다르다는 점도 문제였다. 크로코는 앞으로 나아가는 방식의 싸움을 선호했지만, 세 라이너는 모두 상대를 끌여들이는 교전을 선호했던 선수들이다.

'카엘' 김진홍은 LCK에서도 '시야' 외에는 뚜렷한 장점이 없었다. LPL의 사나운 서포터들 사이에서 급성장을 통해 포식자가 될 지, 아니면 '맛있는 먹잇감'으로 남게 될지는 지켜 봐야 할 일이다. 지금까지는 후자'였'다.

결론적으로, AL은 5-5 교전이 상대적으로 뛰어나다는 장점보다도 눈에 보이는 단점들을 어떻게 극복해 왔을지를 중점적으로 지켜보야아 할 것이다.

FPX 또한 덕담-라이프라는 한국인 바텀 듀오 조합을 구성했다. 만만치 않다. 물론 정말 공교롭게도 탑 라인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특히 상체 전반적으로 차이가 크다. FPX의 샤오라오후는 상대(AL) 해리에 비해 지난시즌 뚜렷한 장점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모얀은 첫 1군 도전이다. 미드라이너 케어가 그나마 핵심 선수이기는 하나, 요네-코르키로 활약하던 지난날에 비해 임팩트있는 모습은 없다. 오히려 상대(AL) 샹크스의 카시오페아에 코르키의 비행선이 추락할 수 있다.

의사소통이 그나마 서로 원활한 덕담과 라이프가 상대적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호프-카엘 조합을 상대로 라인전부터 압박한다면 '불리함'이 예상되는 상체의 어려움을 대신 짊어질 수 있다.

경기는 LPL 공식 홈페이지와 도위-후야-비리비리, 그리고 유튜브와 트위치(영문)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아직 중계되고 있지는 않지만, 국내에서는 추후 아프리카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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