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대통령에 대한 존중과 신뢰, 전혀 변함 없다"

박소연 기자 2024. 1. 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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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저는 대통령님에 대해서 깊은 존중과 신뢰의 마음을 가지고 있고 그게 변함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 서천군 화재현장 방문한 후 서울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분 만남으로 갈등은 봉합된 것인가'란 질문에 "대통령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민생을 챙기고 국민과 이 나라를 잘 되게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그거 하나로 여기까지 온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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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상보) 윤 대통령과 열차 동승 상경 "민생에 대한 얘기 나눠"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 특화시장을 찾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지난 22일 밤 11시8분께 충남 서천 서천특화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점포 227개가 불에 탔으며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여 두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2024.1.23/사진=뉴스1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저는 대통령님에 대해서 깊은 존중과 신뢰의 마음을 가지고 있고 그게 변함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 서천군 화재현장 방문한 후 서울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분 만남으로 갈등은 봉합된 것인가'란 질문에 "대통령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민생을 챙기고 국민과 이 나라를 잘 되게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그거 하나로 여기까지 온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 그러니까 그런 말씀을 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며 "저는 지금보다 더 최선을 다해서 4월10일에 국민의 선택을 받고 이 나라와 우리 국민들을 더 잘 살게 하는 길을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사퇴 요구와 관련한 갈등'에 대한 질문에도 "그런 말씀은 서로 다 전에 이렇게 언론을 통해서 보도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그런 말씀보다는 저희가 민생 지원에 관한 얘기를 서로 잘 나눴다"고 했다. 서천군 특화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에 대한 지원책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의 사퇴 가능성'에 대해선 "그런 얘기는 서로 없었다. 그런 얘기를 서로 만나서 대통령님 뵙고 하지는 않는다"며 "저희는 민생 지원과 관련한 얘기를 나눴다"고 재차 밝혔다. 한 위원장은 "결국 정치는 민생 아니겠나"라고 반문하며 "그런 점에서 민생에 관한 여러 가지 지원책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건설적인 말씀을 많이 하셨고, 제가 잘 들었다"고 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서천에서 최근 공천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은 윤 대통령과 만났다.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했고,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어깨를 툭 치는 등 친근감을 보였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20여년 인연의 검사 선후배 간 갈등이 총선을 앞두고 봉합된 셈이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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