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가 지방소멸 대책"…울산시장이 직접 기업 신입사원 맞이(종합)

시, SK이노베이션 직원 전입 환영 행사…40명가량 울산 유입
친기업 정책 펴는 김두겸 시장 "울산에 산다는 자긍심 갖도록 할 것"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김두겸 울산시장이 울산에 사업장을 둔 기업체 신입사원들을 시청으로 초청해 울산 전입을 직접 환영하는 행사를 열었다.

울산시는 23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 울산 전입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에 입사한 다른 지역 출신 신입사원들의 울산 전입을 반기고 축하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김두겸 시장과 신입사원 4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 인사, 시정 홍보영상 시청, 홍보관 견학 등으로 진행됐다.

김 시장은 사원 한명 한명과 악수하면서 울산에 정착하고 울산시민이 된 것에 대해 축하를 전했다.

행사에 이어 참석자들은 울산의 명소인 울산대교 전망대, 대왕암공원 등을 둘러보며 울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신입사원들은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입사한 직원들이다.

전체 약 40명 중 현재까지 절반가량이 울산으로 전입을 마쳤다.

나머지도 부서 배치가 완료되는 대로 전입을 마무리해 울산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기업 밀착 시책을 펼치는 울산시는 신입사원들에게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울산이 제2의 고향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환영 행사를 준비했다.

김두겸 시장은 취임 이후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 등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가 일자리 창출이라고 보고 '친기업 정책'을 전개하겠다고 선언, 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왔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이 결국 기업 활동 활성화와 투자 유치에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규모 투자 현장에 공무원 파견, 기업 지원 업무 전담하는 행정조직 운영, 시 산하 공공기관장에 지역 대기업 임원 임명 등이 그동안 추진한 대표적 시책이다.

같은 맥락에서 이날 신입사원 환영 행사도 기업을 우대하고 소속 직원들의 자긍심을 고양하려는 게 목적이다.

김두겸 시장은 "울산시민이 된 사원들이 울산에 산다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드린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함께하는 울산시가 되도록 친기업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hk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