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에 할리우드 첫 출연” ‘미생’ 마부장, 맡은 역할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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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종학이 액션 누아르 영화 '24 아우어 소나타'(24-Hour Sonata)로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손종학은 "르바 감독과 나와는 영화에 대해 같은 철학을 가졌다. 이 점이 가장 좋았고, 자신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놀라운 지성, 배우에게 귀 기울이는 배려와 인성에 감탄했다"고 소감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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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배우 손종학이 액션 누아르 영화 '24 아우어 소나타'(24-Hour Sonata)로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데뷔 37년 만의 일이다.
손종학은 할리우드의 주목받는 신예 르바 레오의 신작 '24 아우어 소나타'에서 한국 조직 보스이자 전 세계 범죄조직과 거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인물로 변신한다. 미국 LA3필름에서 투자와 제작을 맡고, 오는 11월 크랭크인에 들어가 2025년 개봉 예정이다.
르바 레오 감독은 "손종학은 오랜 시간 오직 연기만을 생각해 온 한국 최고의 배우 중 한 명"이라며 "여러 한국 작품을 통해 그의 연기에 주목해 왔고, 올 초 만남을 가지게 됐다. 실제로 만나본 그의 모습에서 내가 찾던 그 배우임을 확신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손종학은 "르바 감독과 나와는 영화에 대해 같은 철학을 가졌다. 이 점이 가장 좋았고, 자신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놀라운 지성, 배우에게 귀 기울이는 배려와 인성에 감탄했다"고 소감을 정했다.
할리우드 영화에서 50대 토종 한국 배우의 주·조연급 캐스팅은 이례적인 일이다. 르바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 단계부터 손종학 배우를 염두에 두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연락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손종학은 영화 '악마들' '늑대사냥' '보이스' '강철비2: 정상회담' '정직한 후보' '돈' '검은사제들' '내부자들' '검사외전'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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