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시장 화재 재발 막자'…소방청, 전국 전통시장 안전 조사

이상서 2024. 1. 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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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와 유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31일까지 전국 전통시장 1천388곳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 조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전통시장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고, 가연성 물질이 밀집된 탓에 불이 나면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임원섭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설 명절 기간 비슷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통시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점검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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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전통시장 화재 289건 발생
까맣게 타버린 서천특화시장 (서천=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22일 오후 11시 8분께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에서 불이 나 점포 227개가 탔다. 불은 인명 피해 없이 9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수산물동과 식당동, 일반동 내 점포가 모두 소실됐다. 별관인 농산물동과 먹거리동 65개 점포까지는 번지지 않았다. 사진은 불이 난 서천특화시장 모습. 2024.1.23 swan@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소방청은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와 유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31일까지 전국 전통시장 1천388곳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 조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22일 오후 11시께 서천특화시장에서는 큰불이 나 292개 점포 가운데 수산물동과 식당동, 일반동 내 점포 227개가 모두 소실돼 막대한 재산 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289건이다. 사상자는 26명, 재산 피해는 828억원에 달했다.

전통시장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고, 가연성 물질이 밀집된 탓에 불이 나면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소방청은 유관 기관과 합동 조사를 진행하고, 화재 예방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소방설비 관리 실태와 누전·배선용차단기를 비롯해 가스누설 경보기·차단기, 가스 저장 적정 여부 등을 점검한다.

화재에 취약한 심야 및 새벽 시간대에는 자율소방대, 전문의용소방대, 상인회와 함께 하루 두 차례 화재 예방 순찰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아울러 소방공무원이 전통시장을 찾아 화기 취급시설이나 전기·가스·기름 시설의 사용 실태를 확인하고, 화기사용 안전 수칙 및 점검 요령을 교육할 계획이다.

임원섭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설 명절 기간 비슷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통시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점검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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