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로봇 카메라에 찍힌 내 얼굴, 기업이 써도 괜찮을까요?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3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자율주행 배달로봇 촬영 영상 원본 활용 허용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ICT규제샌드박스 제33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 결과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뉴빌리티가 신청한 '실내·외 자율주행 배달 로봇'의 실증 지역을 전국 보도로 확대했다. 또 AI 학습에 로봇이 촬영한 영상 원본을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실증특례 지정 과제인 '실내·외 자율주행 배달로봇'의 영상정보 원본 활용 허용을 위해 '영상데이터 원본 활용 시 필수 안전조치 기준' 준수를 조건으로 전국 보도에서 자율주행 AI 학습 용도로 영상정보의 원본 활용이 가능하도록 의결했다. 외부망 접속이 차단된 분리 공간에서 실증특례를 통해 허용된 연구목적으로만 활용하고, 개인식별 목적 활용 및 제3자 제공을 하지 않으면 된다.
그동안은 얼굴정보·사생활 침해 논란에 따라 허용된 구역에서만 운행하고, 행인 얼굴을 모자이크처리한 영상만 활용할 수 있었는데 원본 영상 활용을 허용한 것이다. 정보인권단체들은 로봇 카메라 촬영 영상정보 원본 활용을 허용하면 행인들의 얼굴정보와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다며 우려를 제기해왔다.
프록시헬스케어, 네이처에 연구결과 게재
프록시헬스케어는 임플란트 주위염 관리를 위한 생체전류 칫솔을 개발해 임플란트 주위염 환자들의 출혈지수가 개선됐다는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임플란트 환자들을 대상으로 4주간 생체전류 발생 칫솔을 사용해 임상연구를 수행했다.
출혈지수는 59% 개선, 플라크 지수는 67% 개선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를 주관한 이지현 교수는 “임플란트 주변의 출혈 관리는 치과 방문을 통한 잇몸 치료와 약물처방이 병행되는 것이 일반적인 처방이지만 본 연구 결과는 칫솔의 변경 만으로도 출혈지수가 개선되는 효과를 보인 것이 가장 특이할 만한 연구성과"라고 말했다. 해당 논문은 세계 3대 학술지 네이처 저널에 게재됐다.
원티드랩, 기업 고객 대상 리워드 서비스 출시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2만 6000여 개 원티드 이용 기업을 위한 리워드 서비스 ‘원티드 마일리지’를 출시했다. ‘채용 당 과금’ 모델을 통해 기업의 인재 채용 시 발생하는 비용을 줄여온 것처럼 ‘원티드 마일리지’로 인재 채용에 대한 기업의 부담을 한층 덜고자 기획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원티드 마일리지는 기업이 원티드를 통해 임직원을 채용하면, 채용 인원당 10만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다음 채용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즉합격자 연봉의 7%를 수수료로 지불할 때 마일리지로 일부 비용을 지급하면 된다. 원티드랩은 프리랜서 매칭 서비스 ‘원티드긱스’, HR 솔루션 ‘원티드스페이스’ 등 자사 HR 서비스는 물론 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를 통해 마일리지 사용처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
릴리스AI, 실시간 회의록 요약 서비스 출시
릴리즈AI가 회의록 요약 서비스를 공개했다. 모든 녹음이 끝난 후 속기록이 정리되는 타사 회의록 서비스와 다르게 실시간으로 회의록이 기록된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회의 중 잠시 맥락을 놓쳐도 빠르게 다시 따라잡을 수 있고, AI 회의록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을 때 사람이 바로 수정할 수도 있다.
릴리스AI는 정보를 더 빠르게 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 AI 요약 서비스다. 지난해부터 유튜브 영상 요약, PDF 요약 서비스를 연달아 론칭하며 3개월 만에 누적 사용자 6만 명을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T텔레캅·나이스그룹 등 페이워치 도입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워치가 KT텔레캅, 나이스그룹, 아티제, 딜라이브 등에서 자사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페이워치의 급여 선지급 서비스는 근로자가 급여일 전, 급여 일부를 페이워치 앱으로 미리 받는 서비스다. 페이워치 앱으로 급여를 미리 받아 은행 계좌로 송금, 인출, 결제 등 여러 방식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도입 기업에 따라 월 최대 200만 원까지 무이자로 사용할 수 있다. 최근 기업들이 금융 복지혜택으로 페이워치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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