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장 홍철'·'부주장 장성원-고재현' 체제로 2024시즌 치른다

조영훈 기자 2024. 1. 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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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FC가 23일 2024시즌을 이끌어 갈 주장으로 홍철을 임명했다.

홍철과 함께 팀을 이끌 부주장으로는 장성원과 고재현이 선임됐다.

특히 2024시즌을 앞두고 대구 B에서 활약하게 될 어린 나이의 신인 선수들이 대거 영입된 상황에서 1999년생인 고재현의 부주장 선임은 선수단 내부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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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대구 FC가 23일 2024시즌을 이끌어 갈 주장으로 홍철을 임명했다. 부주장은 장성원, 고재현이다.

홍철은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그라운드 안팎으로 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선수단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장기 부상으로 팀을 이탈한 세징야를 대신해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 안에서 주장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한 바 있다. 코칭스태프 역시 지난 시즌 보여준 홍철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해 2024시즌 팀을 이끌어 갈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겼다.

주장 선임과 더불어 개인적으로도 22일 득녀의 기쁨까지 안게 된 홍철에게 다가오는 2024시즌은 더욱 특별하고 소중하다. 홍철은 "더 잘하라고 주장을 맡겨주신 것 같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팀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솔선수범하면서 헌신하고, 2024시즌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주장으로서 각오를 다졌다.

홍철과 함께 팀을 이끌 부주장으로는 장성원과 고재현이 선임됐다. 2018년 대구에 입단해 올해로 7년 차를 맞이한 수비수 장성원은 팀의 핵심 자원으로 성실한 태도와 모범적인 자세로 선수단의 큰 신뢰를 받고 있다. 장성원은 "어린 선수들과 형들 사이에 연결고리 역할을 물론이고 최원권 감독님과 코치님들을 도와 팀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재현은 지난 시즌 팀 내 득점 1위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실력뿐만 아니라 대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하며 팬들의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2024시즌을 앞두고 대구 B에서 활약하게 될 어린 나이의 신인 선수들이 대거 영입된 상황에서 1999년생인 고재현의 부주장 선임은 선수단 내부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로 손색이 없다. 고재현은 "형들을 도와 어린 선수들이 잘 따를 수 있도록 이끌고 나 또한 모범적이고 발전된 모습으로 잘 이끌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이날 대구는 2024시즌 선수단 등번호도 함께 공개했다. 대구 유니폼을 입게 된 요시노는 5번을, 고명석은 6번을 선택했다. 세징야(11번), 오승훈(21번), 홍철(33번) 등 기존 선수들 대부분이 번호를 유지했지만, 2024시즌을 맞아 새로운 번호로 교체한 선수도 있다. 장성원은 존경하는 선배인 이근호의 번호를 물려받아 22번을 선택했으며, 이근호로부터 '태양의 손자'로 지목받은 고재현 또한 이근호의 2008년 당시 등번호였던 10번을 달고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주장단 선임을 완료한 대구는 9일부터 태국 치앙라이에서 동계훈련에 매진하고 있으며, 오는 2월 3일부터 경상남도 남해로 2차 동계훈련을 떠나 2024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대구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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