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래·미래연, 통합 '군불'…"공동 창당대회 방안 논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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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신당 '새로운미래'와 민주당 탈당파 의원들이 주축이 된 '미래대연합'이 통합에 군불을 때고 있다.
양당은 일단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과 '원샷 통합'을 추진하되 여의찮으면 둘만이라도 먼저 합당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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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신당 '새로운미래'와 민주당 탈당파 의원들이 주축이 된 '미래대연합'이 통합에 군불을 때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선 양당이 이달 말 통합 실무작업에 돌입하고 내달 합당을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새로운미래 최운열 미래비전위원장은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당의 생각에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며 "가능하면 창당대회를 같이하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미래대연합 김종민 공동창당준비위원장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낙연 대표 쪽과 미래대연합 쪽의 차이는 별로 없을 것으로 본다"며 "둘 다 민주당에서 시작해서 합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고 했다.
그는 새로운미래와의 통합 시점을 묻는 말에는 "이번 주 안에는 결론을 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양당은 일단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과 '원샷 통합'을 추진하되 여의찮으면 둘만이라도 먼저 합당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과의 통합 작업이 향후에도 불발될 경우 4·10 총선에서 느슨한 방식의 '선거 연대'를 하는 방안이 점쳐진다.
최 위원장은 제3지대 신당들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 "합당이 안 돼도 다 물 건너간 게 아니다"라며 "합당이 최종 목표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새로운 정치세력의 이념과 비전을 구현할 만한 플랫폼이 형성될 수 있고, 궁극적으로 합당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개혁신당까지 전체가 합치는 것이 당장 불가능하다는 게 분명해지면 아마 둘이 합치는 쪽으로 갈 것"이라며 "그런데 여지가 남아 있다면 그 노력이 우선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원샷 통합 가능 여부는 언제 최종적으로 판단할 것이냐'는 질문에 "2월 하순이나 3월 초까지"라고 했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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