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급락에 372조원 투입 검토…항셍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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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급락하는 증시를 안정시키기 위해 2조 위안(약 372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정책 입안자들이 홍콩주식거래소를 통해 역내 주식을 매집하기 위해 중국 국영 기업의 역외 계좌에서 2조위안을 동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일련의 조치들이 증시 추락을 막기에 충분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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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급락하는 증시를 안정시키기 위해 2조 위안(약 372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정책 입안자들이 홍콩주식거래소를 통해 역내 주식을 매집하기 위해 중국 국영 기업의 역외 계좌에서 2조위안을 동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은 다른 대책도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데, 일부는 최고 지도부의 승인을 받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자 위안화 방어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관련 문제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들은 중국 대형 국영은행들이 역내에서 미국 달러화를 적극적으로 매도하는 가운데 역외 외환시장에서는 유동성을 줄이며 위안화 지지에 나섰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중국 당국은 공매도를 제한했고 국부펀드의 대형 은행 주식 매수에도 개입했습니다.
이들 방안은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를 5년 만에 최저치로 내려놓은 매도세를 저지하기 위해 당국이 얼마나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장기화하는 부동산 침체로 큰 타격을 입은 중국 내 개인 투자자들을 달래는 것 또한 사회 안정 유지의 핵심 과제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당국의 대응책은 리창 총리가 당국에 증시 급락에 대한 한층 강력한 대책을 요구한 뒤 나왔습니다.
중국 본토 기업들이 다수 포함된 홍콩 항셍지수는 22일 2.3% 하락해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습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도 같은 날 2.7% 내려가 작년 4월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을 보였고, 기술주 중심의 선전성분지수도 약 2년 만에 최악의 하루를 겪었습니다.
이는 중국 증시 폭락 사태 당시인 2016년 이후 연초 기준으로 최악의 성적표라고 미국 CNN방송은 짚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일련의 조치들이 증시 추락을 막기에 충분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습니다.
부동산 위기와 소비 심리 침체, 외국인 투자 급감, 수년간의 불안한 정책 결정에 따른 중국 내 기업들의 신뢰 하락 등 여러 악재가 경제와 금융 시장을 동시에 짓누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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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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