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축적된 데이터의 힘 … 허위 정보에 걸려들 걱정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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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대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핵심 사업 방향 중 하나로 '데이터 드리븐(Data Driven)'을 앞세워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IT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플랫폼 시스템을 만들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향후 투명한 차량 이력 정보 제공이나 소비자의 차량 탐색·거래 패턴이나 자동차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이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개발해 편리하고 믿을 수 있는 중고차 거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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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20만대 차량매물 등록
AI 기술 투자 크게 늘려
사진만으로 1600개 모델 식별
시세 비교해 가격 분석해주고
차팔때 필요한 이력제공 기능도
업계 최대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핵심 사업 방향 중 하나로 '데이터 드리븐(Data Driven)'을 앞세워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데이터 기술을 고도화해 누구나 보다 쉽고 편하게 중고차를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한층 더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엔카닷컴에 따르면 회사에는 연간 120만대의 중고차 매물이 등록된다. 이는 국내 중고차 연 거래의 약 40%에 달하는 규모다. 그만큼 매일 매 순간 중고차 관련 데이터가 쌓이고 있는 셈이다.
중고차 시장의 가장 큰 문제로는 판매자와 구매자 간 정보 비대칭성이 꼽힌다. 엔카닷컴은 이 부분에 집중해 거래 빅데이터와 이를 적용한 인공지능(AI) 등 IT 기술로 플랫폼 신뢰와 편의성을 높여 중고차 온리원 거래 플랫폼으로 더욱 공고히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엔카닷컴은 데이터 기반으로 성별, 연령, 지역별로 선호하는 차량을 찾아주거나, 중고차 시세와 매물 가격이 적절한지를 분석하는 '시세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다.
중고차를 살 때 고객이 확인해야 하는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해 보다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아울러 문제 매물 확인도 데이터로 해결하고 있다. 시세 대비 이유 없이 저렴한 허위나 미끼 매물에 대한 알림 등도 데이터에 기반해 확인하고 있다.
엔카닷컴은 최근 성장하고 있는 시장인 내 차 팔기 '엔카 비교 견적' 서비스에도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차를 팔기 위해 알아야 하는 차량 이력과 동급 모델의 과거 판매 견적을 제공함으로써 원활한 차 판매를 돕는다.
엔카닷컴이 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23년간 축적한 데이터 자산이 꼽힌다.
엔카닷컴은 이미 10여 년 전부터 중고차 시장에서 데이터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대비했다. 이를 플랫폼·서비스 운영 전반에 반영해 딜러와 소비자 모두가 원활하고 손쉽게 중고차 거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관심을 가져왔다.
회사는 IT 혁신 기술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특히 중고차 거래에 있어 신뢰 높은 정보 전달이 중요한 만큼, 중고차 진단 과정에 AI를 적용한 것이다. '모바일진단 AI'라는 솔루션으로 개발된 이 기술은 차량 진단 시 차량 내·외부 사진만으로 번호판, 옵션, 주행거리 등의 정보를 AI가 자동으로 판별한다.
현재 전국 약 50여 개 엔카진단 센터에 이 솔루션이 도입됐다. 모바일진단 AI는 약 1600개 모델을 99% 식별할 수 있다.
앞으로 엔카닷컴은 소비자 거래 패턴이나 라이프스타일 빅데이터를 분석해 서비스 개발에도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압도적인 매물을 기반으로 초개인화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로 엔카에서의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플랫폼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IT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플랫폼 시스템을 만들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향후 투명한 차량 이력 정보 제공이나 소비자의 차량 탐색·거래 패턴이나 자동차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이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개발해 편리하고 믿을 수 있는 중고차 거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카닷컴은 쉽고 편리한 중고차 거래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고 있다.
온라인 구매 서비스 '엔카홈서비스'를 시작으로 '엔카 비교견적', '엔카믿고(MEET-Go)' 등을 선보였다. 판매자와 구매자 중간에서 차량 진단, 상담, 결제, 탁송, 환불 등 거래 전 과정을 엔카가 직접 지원한다. 또한 내 차 팔기 서비스인 '엔카 비교견적'으로 소비자가 편리하게 내 차를 판매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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