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오프로더의 제왕 …"설원도 평지나 다름없다"

JLR코리아 2024년형 올 뉴 디펜더 90·110 출시
상황따라 차고 높이 조절
미끄럼 방지 성능 뛰어나
강력한 가솔린 엔진 덕에
극한의 주행 여건도 거뜬
인포테인먼트 대폭 개선
원격 SW업데이트도 눈길

올 뉴 디펜더 90 P400 X . JLR 코리아

JLR코리아가 '세기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펜더 신차를 출시하고 오프로더 명가로서 존재감 확대에 나선다.

JLR코리아는 최근 올 뉴 디펜더 90 P400 X와 올 뉴 디펜더 110 카운티 에디션 라인업을 추가한 2024년형 디펜더 90·110을 출시했다.

2024년형 올 뉴 디펜더 90은 가솔린 파워트레인을 새로 추가해 2개의 트림으로 출시된다. 2024년형 올 뉴 디펜더 110은 새로운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더한 에디션 모델을 추가해 4개의 트림으로 출시된다.

올 뉴 디펜더는 랜드로버가 새롭게 설계한 최신 D7x 모노코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 플랫폼은 랜드로버 역사상 가장 강고한 알루미늄 보디가 특징이다. 전통적인 보디 온 프레임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비틀림 강성이 특징이다. 견고한 섀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올 뉴 디펜더는 최대 3500㎏까지 견인할 수 있다.

편의 기능도 개선됐다. 올 뉴 디펜더 모델에는 T맵 내비게이션을 탑재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PIVI Pro)가 기본 적용된다. 엔진, 브레이크, 파워스티어링 등 개별 모듈을 원격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SOTA(Software-Over-The-Air) 기능도 갖췄다.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원격으로 차량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오프로더 차 성능도 개선됐다. 올 뉴 디펜더 90 P400 X 모델에 신규 탑재된 I6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400마력(ps), 최대토크 56.1㎏·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은 6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을 적용해 엔진 효율성도 높였다.

올 뉴 디펜더 90 P400 X . JLR 코리아

올 뉴 디펜더 90 P400 X는 어떤 지형에서도 압도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독보적인 고성능 오프로드 차량으로 꼽힌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설정 가능한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2를 탑재해 운전자는 본인 취향에 맞게 새로운 오프로드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주행 조건에 따라 차고 높이를 조절하는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 극한의 상황에서도 최적의 트랙션 컨트롤을 보장하는 '전자식 액티브 리어 락킹 디퍼런셜' 등 오프로드 기술도 이목을 끈다. 올 뉴 디펜더 90은 원조 디펜더의 헤리티지를 가장 뚜렷이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 뉴 디펜더 90 P400 X는 외관을 차별화하기 위해 루프, 보닛, 클래딩 등에 글로스블랙 색상을 적용했다. 2024년형 모델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카운티 에디션은 디펜더 고유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인 미학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제품은 올 뉴 디펜더 110 D250 SE 트림을 기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올 뉴 디펜더 110 D250 SE는 최고출력 249ps, 최대토크 58.1㎏·m 성능을 갖췄다.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기술로 온로드 주행 성능까지 갖춰 어떠한 노면 상황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구현한다고 JLR코리아는 설명한다.

올 뉴 디펜더는 네 가지 액세서리 팩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모델을 만들 수 있다. 각 액세서리 팩은 익스플로러, 어드벤처, 컨트리, 어반 팩으로 나뉜다.

로빈 콜건 JLR코리아 대표는 "세기의 아이콘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져온 독보적인 오프로더 올 뉴 디펜더의 2024년형 모델을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며 "강력한 주행 성능을 선사하는 올 뉴 디펜더 90 P400 X와 디펜더 고유의 개성을 한층 끌어올린 올 뉴 디펜더 110 D250 SE 카운티 에디션을 추가해 경험과 만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형 올 뉴 디펜더 90 P400 X의 판매 가격은 1억3640만원이다. 올 뉴 디펜더 110 카운티 에디션 판매 가격은 1억1055만7000원이다.

[박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