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고객서비스 향상에 1천억 투자"

작년 한국 판매실적 최대
전기SUV 'EX30' 출격

볼보자동차 차세대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 볼보 EX30. 볼보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해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해 주력 전동화 모델인 EX30 출시와 함께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한 1000억원 규모의 투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이 4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전년 대비 18% 증가한 1만7018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연간 누적 판매 순위에서도 1998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최초로 수입차 4위 자리에 올랐다.

볼보자동차코리아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개인 구매가 74%, 법인이 26%를 차지했다. 연령대별에서는 40대(35%)와 30대(27%), 50대(23%) 순이다. 모델별로 보면 XC60(34%)이 가장 높은 판매를 기록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판매 목표를 1만8000대로 설정했다. 판매·서비스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약 1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로 3만대 시대를 향한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 확보를 위해 개발된 차세대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볼보 EX30 출고를 시작한다.

이 차는 40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수입차로서는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해 지난해 11월 말 국내 최초 공개 이후 한 달 만에 2000건 이상 사전 예약을 기록하고 있다.

[박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