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개발한 생분해성 비닐, 올리브영 배송 서비스에 적용
이미지 기자 2024. 1. 23. 16:10
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를 적용한 비닐 포장재를 개발해 올리브영의 즉시 배송 서비스에 적용한다.
CJ제일제당은 23일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인 ‘PHA’를 적용한 비닐 포장재를 개발해 올리브영의 즉시 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 상품 포장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 포장재는 기존 비닐 포장에 주로 쓰이던 폴리염화비닐(PVC·Polyvinyl chloride) 없이 생분해성 소재로만 만들어졌다. PVC는 플라스틱 소재로 생산·사용·폐기 전 과정에서 환경 호르몬 등 유해물질이 배출된다는 문제점이 있다. CJ제일제당은 PHA등 생분해성 소재로 일반 비닐과 비슷한 성질의 비닐 포장재를 만들어냈다. PHA는 미생물이 생성하는 고분자 물질로, 대부분의 환경에서 분해될 수 있다. 새로운 포장재는 무거운 상품이나 뾰족한 상품을 담아도 잘 찢어지지 않고, 담긴 물건이 비치지 않는 차폐성과 송장 스티커가 떨어지지 않는 접착성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이 포장재는 경기도 내 올리브영의 도심형 물류거점 2곳에서 인근 지역의 ‘오늘드림’ 배송에 적용되고 있다. 올리브영은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10월부터 택배 포장에 종이 완충재와 종이테이프를 사용하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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