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올스타 유니버스' 완성…8개국 참가 '세계화'로 뻗는다
[STN뉴스] 이상완 기자 = 프로배구 V리그가 세계화에 나선다.
도드람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27일(토) 오후 2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아시아쿼터 제도가 처음 시행되면서 다양한 국적의 선수와 팬들이 모여 더욱 다채로워진 V-리그는 다가올 올스타전에서도 그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다국적 스타들과 그 선수들을 빛나게 만들어주는 팬들이 함께 즐길 이번 올스타전의 슬로건은 '올스타 유니버스'다.
◇10개국 다국적 선수와 감독이 모였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눈여겨볼 점은 아시아쿼터다. 외국인 선수들이 한데 모여 '올스타 유니버스'를 실현한다는 점이다. 료헤이(일본), 바야르사이한(몽골), 마테이(슬로베니아), 레오, 요스바니와 실바(이상 쿠바), 메가(인도네시아), 야스민(미국), 폰푼(태국) 등 8개국 국가의 선수들이 올스타전을 위해 한데 모인다. 경기 운영 방식도 지난 시즌 올스타전과 완전히 달라졌다. 세트당 15점씩 총 4세트로, 1~2세트는 여자부가 하고 3~4세트는 남자부로 나눴던 방식에서 세트당 21점 총 2세트로 1세트는 남자부, 2세트는 여자부 경기로 진행된다. 이번 올스타전 팀 사령탑은 시즌 3라운드 기준으로 남녀부 1, 2위 팀 감독이 맡는다. 다만, 올스타팀 구성상 1~2위 팀인 삼성화재와 우리카드 모두 V-스타로 같은 팀에 있어 1위인 우리카드와 3위인 대한항공에서 감독을 선발했다. 따라서 남자부 K-스타는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핀란드) 감독, V-스타는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맡는다. 여자부 K-스타는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V-스타는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이탈리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선수와 팬 교류 폭 넓힌다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선수와 팬이 교류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된다. 올스타전이 펼쳐지기 하루 전인 26일(금)에는 사전 이벤트로 선수와 팬이 함께 하는 팝아트 드로잉이 진행된다.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코트에서 사전 모집을 통해 선발된 팬과 선수가 2인 1조로 짝을 지어 선수 초상화를 채색하는 등 배구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올스타전 당일 경기 진행 전에도 선수와 팬들이 함께 어울리는 운동회인 '명랑 운동회 케와브(K-스타와 V-스타)'가 열린다. 선수와 팬이 한 팀이 되어 인간 컬링, 단체 줄넘기, 판 뒤집기와 같은 다양한 게임을 진행한다. '명랑 운동회 케와브'를 통해 참여하는 팬과 이를 관람하는 관중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명실상부 콘텐츠 스파이크 서브킹&퀸 콘테스트
세트 사이사이에는 올스타전만의 특별한 이벤트와 시상도 준비한다. 본 경기 시작 전 올스타 팬 투표 1위 시상이 진행된다. 남자부에선 한국전력 신영석이, 여자부에선 흥국생명 김연경이 올스타 최다 팬 투표의 영예를 안는다. 1세트 종료 후에는 올스타전의 오랜 전통이자 시그니처 이벤트인 스파이크 서브킹&퀸 콘테스트가 차례로 이어진다. 구단별 남녀부 선수 각 7명이 모여 최고의 스파이커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이번 스파이크 킹&퀸 콘테스트를 통해 각각 문성민(현대캐피탈)이 16-17시즌 세운 123km의 기록과 13-14시즌 외국인 선수 카리나(IBK기업은행)가 세운 100km의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재미도 있다.
남자부는 마테이(우리카드), 임동혁(대한항공), 바야르사이한(OK금융그룹), 요스바니(삼성화재), 임성진(한국전력), 허수봉(현대캐피탈), 홍상혁(KB손해보험)이 출전한다. 여자부는 정지윤(현대건설), 정윤주(흥국생명), 실바(GS칼텍스), 전수민(IBK기업은행), 메가(정관장), 문정원(한국도로공사), 야스민(페퍼저축은행)이 도전장을 던진다. 팬들이 함께 참여하는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도 진행된다. 지난 올스타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콘테스트에는 료헤이, 박경민, 임명옥, 오지영이 참여하며, 날아오는 서브를 안정적으로 리시브하여 배치된 바구니에 공을 많이 넣는 선수가 우승하게 된다. 특히 이번 콘테스트는 선수가 리시브하는 공을 팬이 바구니에 받아 팬과 선수가 함께 교류하는 팬프렌들리한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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