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30도' 밖으로, 열차 안 고양이 던진 차장…"해고하라" 30만명 청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열차 안을 돌아다니는 고양이를 밖으로 집어 던져 숨지게 한 러시아 국영열차 차장을 '해고하라'는 청원이 빗발치고 있다.
열차 차장에 의해 죽임을 당한 고양이는 엄연히 주인이 있었으며 당시 열차 밖 날씨는 영하 30도에 이를 정도로 가혹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열차 안을 돌아다니는 고양이를 밖으로 집어 던져 숨지게 한 러시아 국영열차 차장을 '해고하라'는 청원이 빗발치고 있다.
열차 차장에 의해 죽임을 당한 고양이는 엄연히 주인이 있었으며 당시 열차 밖 날씨는 영하 30도에 이를 정도로 가혹했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1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오가는 러시아 국영 열차 RZD의 차장은 고양이가 열차 안을 배회하는 것을 보고 길고양이가 몰래 탄 것으로 판단, 정차 도중 열차 밖으로 내던졌다.
트윅스라는 이름을 가진 이 고양이는 케이지에 실린 채 주인과 함께 가던 중 몰래 케이지에서 탈출, 열차 안을 돌아다니다 차장에게 붙잡혔다.
트윅스가 던져진 곳은 영하 30도에 이르는 혹독한 추위가 몰아치고 있었으며 트윅스는 선로에서 800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트윅스의 몸에는 야생 동물에게 물린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여러 군데 있었다.
이 소식을 접한 러시아인들은 차장을 동물학대 혐의로 형사 고발해 달라는 청원과 함께 '차장을 해고하라'는 청원을 잇따라 올렸다.
22일 현재 형사고발 청원에는 10만여명, 해고 청원엔 30만여명이 동참했다.
이와 관련해 RZD는 성명을 내고 "고양이의 죽음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을 표한다"면서 "앞으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반려동물을 장거리 열차로 운송할 때 적용하는 규정을 고치겠다"고 고개 숙였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