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 패하자 원정팀 온수 중단?…"말도 안 돼"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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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 북미프로풋볼(NFL) 구단 버펄로 빌스가 경기에 패배한 뒤 원정팀 라커룸의 온수를 끊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버펄로는 22일(한국시간) 버펄로 하이마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지난해 슈퍼볼 우승팀 캔자스시티 치프스에 24-27로 패했다.
지난해 슈퍼볼 우승팀이기도 한 캔자스시티는 2003∼2004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이후 최초의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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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 북미프로풋볼(NFL) 구단 버펄로 빌스가 경기에 패배한 뒤 원정팀 라커룸의 온수를 끊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버펄로는 22일(한국시간) 버펄로 하이마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지난해 슈퍼볼 우승팀 캔자스시티 치프스에 24-27로 패했다.
23일, 캔자스시티 오펜시브 태클 도너번 스미스는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온수가 나오지 않았다"며 버팔로 구단이 치졸한 복수극을 행했다고 고발했다.
버펄로 빌스의 홈인 버펄로는 거대한 호수 '이리호'를 끼고 있어 강풍과 추위로 유명한 도시다. 버펄로와 캔자스시티전이 열린 날에도 강풍이 불었고, 기온도 영하 4도에 달했지만 캔자스시티 선수들은 찬물로만 샤워를 해야 했다는 주장이다.
버펄로는 1990년부터 1993년까지 4년 연속 슈퍼볼에 나서고도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해 슈퍼볼 우승에 한이 맺힌 구단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빌스의 경기장인 하이마크 스타디움을 소유한 이리 카운티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TMZ 스포츠에 따르면 이리 카운티 공보관 피터 앤더슨은 "말도 안 된다"며 "어느 한 쪽만 온수를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두 개의 거대한 온수 탱크가 홈과 원정 라커룸 양쪽에 모두 공급하기 때문"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상대 팀이 온수 문제를 겪었다면 추운 날씨로 인해 수요가 많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버펄로를 제압한 캔자스시티는 29일 볼티모어 레이번스와 NFL 콘퍼런스 챔피언십 게임을 치른다.
여기서 이기면 2월 12일 미국 네바다주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슈퍼볼 출전권을 거머쥔다.
지난해 슈퍼볼 우승팀이기도 한 캔자스시티는 2003∼2004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이후 최초의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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