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2위 탈환 노리는 서울시청과 첫 승 간절한 대구광역시청

김용필 기자 2024. 1. 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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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자리를 빼앗긴 서울시청과 7연패로 첫 승이 간절한 대구광역시청이 재격돌한다.

서울시청과 대구광역시청은 24일 저녁 8시 부산광역시 기장군 부산기장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첫 맞대결에 이어 다시 만난다.

전반은 13-12로 팽팽했는데 후반에 서울시청이 13-8로 대구광역시청의 공격을 무력화하며 승리를 따냈다.

간절히 첫 승을 바라는 대구광역시청이 이길 확률은 그렇게 높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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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서울시청과 8위 대구광역시청 두 번째 맞대결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두 번째 격돌하는 대구광역시청 강은지 골키퍼(왼쪽)와 서울시청 윤예진, 한국핸드볼연맹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2위 자리를 빼앗긴 서울시청과 7연패로 첫 승이 간절한 대구광역시청이 재격돌한다.

서울시청과 대구광역시청은 24일 저녁 8시 부산광역시 기장군 부산기장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첫 맞대결에 이어 다시 만난다.

지난해 11월 12일 열린 경기에서는 서울시청이 26-20으로 승리를 따냈다. 전반은 13-12로 팽팽했는데 후반에 서울시청이 13-8로 대구광역시청의 공격을 무력화하며 승리를 따냈다. 이후에도 대구광역시청은 전반에는 어느 정도 따라가다 후반에 무너지는 패턴을 보이며 7연패를 당했다. 당시 우빛나에게 14골을 내주면서 패했는데, 강은지 골키퍼가 무려 21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그나마 더 크게 지지 않았다.

서울시청은 4승 1무 2패, 승점 9점에 3위다. 전 경기에서 경남개발공사에 패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에 최하위 대구광역시청을 만났다. 서울시청은 가장 많은 204골을 기록했고, 186실점으로 평균 29.1골에 26.5실점을 기록했다. 득점도 많지만, 실점도 적은 편은 아니다. 국가대표가 많다 보니 개인 기량이 뛰어나다. 그러다 보니 다른 팀에 비해 윙과 중거리 골이 많았다. 단점이라면 2분간 퇴장이 30개로 가장 많다.

대구광역시청은 7연패에 빠져 승점 없이 8위다. 151골에 201실점으로 골은 적고 실점은 많은 전형적인 하위 팀의 형태를 보였다. 평균 21.5골에 28.7실점으로 진퇴양난이다. 후반으로 갈수록 단조롭게 중앙 돌파를 시도하면서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다 보니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며 패하기를 반복했다. 그러다 보니 윙 골이 가장 적고, 중거리 슛도 상대의 블로킹에 걸려 적은 편이다. 가장 문제는 87개로 가장 많은 실책이다. 어떻게 든 실책을 줄이는 게 급선무다. 세이브가 98개로 두 번째로 많은 만큼 수비를 탄탄히 하는 게 그나마 돌파구가 돌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청은 우빛나가 62골로 득점 1위에 어시스트 38개로 2위에 포진해 있고, 권한나가 29골, 윤예진이 27골로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돌파 득점 1, 2위인 우빛나와 조은빈의 몸을 사리지 않는 돌파는 위력적이고, 통산 1300골을 기록한 권한나의 중거리 슛도 살아나고 있어 경계가 필요하다.

대구광역시청은 지은혜가 36골로 득점 7위, 김희진이 31골로 뒤를 잇고 있다. 지은혜가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체력적인 부담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는 게 문제다. 김희진이 돌파 득점 6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원정(19골), 함지선(18골), 노희경(15골) 등의 골이 더 터져야 하는 상황이다.

경남개발공사에 패하면서 2위 자리를 내준 서울시청은 당장 1위 SK슈가글라이더즈를 따라잡지는 못하더라도 선수들의 사기를 위해 2위 탈환이 시급하다. 간절히 첫 승을 바라는 대구광역시청이 이길 확률은 그렇게 높지 않다. 대구광역시청의 확실한 색깔을 보여주면서 첫 승에 다가가는 게임을 펼치는 것만으로도 이번 경기가 도약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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