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경험 살려 최고 기상서비스 제공"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4. 1. 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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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2024) 조직위원회가 대회의 원활한 운영과 선수·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지난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 낸 세계 최고 수준의 기상지원단을 가동하고 있다.

23일 조직위에 따르면 기상지원단은 박훈 강원지방기상청장을 단장으로 총 23명으로 구성됐다.

기상지원단은 "대회가 끝날 때까지 정확한 기상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대회의 성공적인 진행과 날씨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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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강원 2024 조직위 기상지원단 가동
눈·바람·한파 예보…안전·원활한 대회 운영
23일 영하 20도 안팎의 강추위가 몰아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설상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 전영래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2024) 조직위원회가 대회의 원활한 운영과 선수·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지난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 낸 세계 최고 수준의 기상지원단을 가동하고 있다.

23일 조직위에 따르면 기상지원단은 박훈 강원지방기상청장을 단장으로 총 23명으로 구성됐다. 기상예보를 생산하는 기상예보센터(WFC)와 예보를 가공해 경기별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기상정보센터(WIC), 최고품질의 기상관측자료를 생산하는 기상관측지원팀을 포함하고 있다.

대회가 시작 전인 지난 15일부터 준비에 들어간 기상지원단은 경기장 기상관측망 10개소를 구성하고, 경기가 열리는 9개 지점의 포인트 예보 생산을 위한 '수치모델 가이던스'를 개발했다. 대회 조직위 담당자와 IOC·국제스포츠연맹 등을 위해 '국·영문 맞춤형 통보시스템' 등 수요자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원단은 개막 이후 강원지역의 눈·바람과 한파에 대한 예보를 신속하게 전달해 안전하고 원활한 대회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한 정확한 예보는 세계 각국의 신뢰를 얻고 있다.

대표 사례로, 지원단은 스키점프 경기 전날인 지난 19일 열린 심판진 미팅에서 '경기 당일 강한 눈보라가 예상돼 시간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다음 날 경기를 1시간씩 앞당겨 진행했고, 이로 인해 경기 일정을 차질없이 끝마칠 수 있었다.

스키점프 종목 책임자인 베르니 국제스키연맹(FIS) 위원장은 "정확한 날씨 분석 덕분에 시합을 잘 마칠 수 있었다"며 스키점프 경기를 지원한 기상예보관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앞서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에도 우리나라의 기상서비스는 여러 올림픽 관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었고, 이번 강원 2024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기상지원단은 "대회가 끝날 때까지 정확한 기상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대회의 성공적인 진행과 날씨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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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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