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日 총리, 22개 업종 선정해 임금인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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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물가와 임금의 '안정적 상승 선순환'을 위해 물가 상승을 웃도는 임금 인상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23일 요미우리신문,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노사정 회의에서 올해 춘투(春鬪·봄철 임금 협상)와 관련해 물가 상승을 웃도는 구조적 임금 인상 실현을 위해 "작년을 웃도는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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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물가와 임금의 ‘안정적 상승 선순환’을 위해 물가 상승을 웃도는 임금 인상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23일 요미우리신문,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노사정 회의에서 올해 춘투(春鬪·봄철 임금 협상)와 관련해 물가 상승을 웃도는 구조적 임금 인상 실현을 위해 “작년을 웃도는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중소기업의 임금 인상을 중시할 것이라며 “인건비 상승분의 가격 전가를 통해 임금 인상의 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가격 전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건설업과 화물운송업 등 22개 업종을 중점 업종으로 정하고 임금 인상 노력을 확인하기 위해 관계부처 연락 회의를 설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지방에도 임금인상을 파급시키기 위해 ‘지방판 노사정회의’를 적극적으로 개최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올해 신년사에서도 “올해는 일본 경제를 가려왔던 디플레이션 심리와 비용 절감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해로 만들고 싶다”며 “물가 상승을 웃도는 임금 인상을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 춘투에서 경제계에 대해 지난해를 웃도는 임금 인상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춘투에서 종업원 1000명 이상 대기업의 임금 인상률은 전년보다 1.4% 포인트 증가한 3.6%로 1994년 이후 29년 만에 3%대를 기록했다. 대기업을 회원사로 둔 경제단체인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의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은 이날 회의 뒤 “중소기업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급망 전체에서 가격 전가를 진행해 나가기로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게이단렌은 대기업이 올해 임금을 4% 이상 올려야 한다는 지침을 지난 16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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