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의 샌디에이고 불펜, 그래도 괜찮아…” 김하성 트레이드 하면, 전력보강 절실 ‘이 선수들로’

김진성 기자 2024. 1. 23. 15: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우석/인천공항=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들이 유일하게, 모호하게 괜찮은 영역은 불펜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2023-2024 오프시즌은 예년과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2023시즌 도중 중계방송사의 파산으로 중계권 수입이 끊겼다. 시즌 막판에는 5000만달러 대출 소식까지 들렸다. 구단은 2024시즌 팀 페이롤을 약 2억5000만달러에서 2억달러대로 줄이기로 하고 ‘긴축재정’에 돌입했다.

고우석/인천공항=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후안 소토와 트렌트 그리샴을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하면서 유망주들을 받았다. 당연히 오타니 쇼헤니,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LA 다저스) 영입전은 강 건너 불 구경일 수밖에 없었다. 최근엔 FA 조쉬 헤이더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가는 것도 지켜봤다. 아직 팀을 찾지 못한 또 다른 내부 FA 블레이크 스넬 역시 샌디에이고로 돌아올 가능성은 없다.

샌디에이고가 오프시즌 영입에 나서지 않은 건 아니다. 5년 2800만달러에 마쓰이 유키를 영입했고, 2+1년 940만달러에 고우석을 영입했다. 헤이더 공백을 아시아 불펜투수로 메운 것이다. 그리고 소토를 보내면서 양키스로부터 영입한 마이클 킹, 드류 소프, 자니 브리토, 랜디 바스케스도 불펜에 보탬이 될 수 있다.

아무리 팀이 돈을 제대로 못 쓴다고 해도, 전력 보강은 필요하다. 팀 전력이 약해진 건 분명하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의 위시리스트에 외야수, 지명타자, 마무리투수, 선발투수를 꼽았다. 사실상 전 파트에 걸쳐 보강이 필요하는 얘기다.

블리처리포트는 “이러한 부재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모호하게 괜찮은 유일한 영역은 선발진이다. 킹과 바스케스를 소토 트레이드를 통해 복귀시킨 탓이다. 그리고 아마도 현재 마쓰이와 고우석이 있는 불펜일 것이다”라고 했다.

고우석/인천공항=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블리처리포트는 현 시점에서 샌디에이고에 가장 적합한 선수로 외야수 크리스 테일러와 작 피더슨을 꼽았다. 외야수 및 지명타자 요원들이다. 현실적으로 A급 FA 영입은 어렵다.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는 김하성 이슈와는 별개로 ‘가성비 영입’은 필요해 보인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