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SF 스타 맞네'…현지 매체, 주스 마시는 것까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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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타의 인기 척도를 확인하려면 스포츠와 무관한 기사가 나오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매체는 "이정후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얼음을 넣은 오렌지 주스를 마시고 카메라를 향해 과장된 소리를 낸 것"이라고 묘사했다.
어디서든 주스를 마시는 이정후의 자기 관리에 높은 점수를 준 매체는 "광고 모델이 필요한 지역 오렌지 주스 생산업체가 있다면, 이정후가 바로 당신이 찾던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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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스포츠 스타의 인기 척도를 확인하려면 스포츠와 무관한 기사가 나오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을 받는 슈퍼스타에 대해 사람들은 그라운드 밖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도 궁금해하기 때문이다.
이런 기준으로 보자면,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아직 한 경기도 안 뛰고 스타 대접을 받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SF게이트'는 23일(한국시간) 팀 합류가 눈앞으로 다가온 이정후의 겨울을 소개했다.
이정후는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와 6년 최대 1억1천3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운동과 함께 개인 정비 시간을 보내는 그는 조만간 미국으로 출국해 샌프란시스코의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로 향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의 스프링캠프 훈련 공식 시작일은 2월 16일이다.
SF게이트는 최근 이정후의 KBO리그 소속팀이었던 키움 히어로즈의 유튜브 계정에 주목했다.
이곳에는 지난달 계약을 위해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이정후의 일상적인 모습을 담은 '브이로그' 영상이 올라왔다.
매체는 "입단 기자회견 이후 자주 볼 수 없었던 이정후는 (홈구장) 오라클 파크 주변 지역을 알아보고 오렌지 주스를 많이 마시며 시간을 보낸다"고 소개했다.
이정후는 오라클 파크 근처의 맥주 바에서 닭 날개와 함께 오렌지 주스를 주문했다.
매체는 "이정후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얼음을 넣은 오렌지 주스를 마시고 카메라를 향해 과장된 소리를 낸 것"이라고 묘사했다.
이어 "'미국에 와서 가장 좋은 점은 어느 식당에 가도 오렌지 주스를 판다는 것'"이라는 이정후의 말을 소개했다.
어디서든 주스를 마시는 이정후의 자기 관리에 높은 점수를 준 매체는 "광고 모델이 필요한 지역 오렌지 주스 생산업체가 있다면, 이정후가 바로 당신이 찾던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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