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처럼 책모양 상자에 '하얀 가루'…평창동서 '집단 마약'

김지성 기자 2024. 1. 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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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에서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한 이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종로구 평창동 한 주거지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남녀 5명을 체포하고 이 가운데 4명을 지난 17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상자 안에는 다량의 필로폰과 마약 투약 도구, 백색 가루가 든 봉투, 주사기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마약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온 4명을 검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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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에서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한 이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종로구 평창동 한 주거지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남녀 5명을 체포하고 이 가운데 4명을 지난 17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1일 오전 8시쯤 "남편이 죽을 수도 있다"는 한 여성의 신고를 받고 가정폭력 사건으로 보고 긴급 출동했다.

신고 장소에서는 성인 남녀가 어눌한 언행에 비틀대는 모습으로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팔뚝에는 주삿바늘 흔적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장에서는 가로 15㎝, 세로 10㎝, 높이 5㎝ 크기의 책 모양 철제 상자도 발견됐다. 이 상자 안에는 다량의 필로폰과 마약 투약 도구, 백색 가루가 든 봉투, 주사기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마약 공급자가 이 상자를 가져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마약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온 4명을 검찰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투약 및 입수 경위에 대해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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