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출신 여성, 日'미스일본' 선정돼 논란…"인종 벽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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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한 미인대회에서 우크라이나 출신 여성이 대상에 선정됐다.
23일 산케이신문, 오리콘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유명 배우들을 배출한 '제56회 미스일본콘테스트 2024'에서 시이노 캐롤리나(26)가 대상 격인 '그랑프리'에 선정됐다.
소셜미디어 엑스(X)의 한 일본인 이용자 @uofu***********은 "미스 일본이란 일본 여성을 대표하는 사람인데 일본인 뿌리가 아무것도 없다니. 차별이 아닌 구별이다"며 시이노의 수상에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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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본의 한 미인대회에서 우크라이나 출신 여성이 대상에 선정됐다. 일각에서는 그의 수상을 둘러싸고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온다.
23일 산케이신문, 오리콘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유명 배우들을 배출한 '제56회 미스일본콘테스트 2024'에서 시이노 캐롤리나(26)가 대상 격인 '그랑프리'에 선정됐다.
우크라이나 출신인 시이노는 5세 때부터 어머니와 함께 일본에 거주했다.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고 지난해 9우ㅝㄹ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시이노는 시상식에서 "마치 꿈같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계속 일본인으로서 살아왔지만 인종의 벽이 있다고 느끼는 일도 있었다"며 "이번에 일본인으로서 인정받게 된 듯한 기분이 든다"고 기뻐했다.
하지만 시이노의 수상에 대해 SNS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소셜미디어 엑스(X)의 한 일본인 이용자 @uofu***********은 "미스 일본이란 일본 여성을 대표하는 사람인데 일본인 뿌리가 아무것도 없다니. 차별이 아닌 구별이다"며 시이노의 수상에 반대했다.
다른 이용자인 @fo****은 "시이노를 비판할 의도는 전혀 없으나 외형이 일본인과 떨어져 있기 때문에 미스 일본에 전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결과를 낸다면 "미스 일본은 그만두는 게 어떠냐. 완전히 의미불명"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gold******** 이용자는 "시이노 캐롤리나도 열심히 해온 일본인이다"며 비판적인 견해를 내놓는 사람보다 "훨씬 일본의 마음을 소중히 하고 있는 분"이라고 시이노를 옹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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