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본능을 자극하는 거침없는 멜로디"…피아니스트 최현아 독주회

김정한 기자 2024. 1. 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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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최현아가 '빛과 어둠 그 어딘가'를 주제로 오는 28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독주회를 연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빛과 어둠'이라는 상반된 개념을 음악에 접목하여 인간의 본능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번 공연은 '빛과 어둠 그 어딘가'라는 부제에 맞게 공식적인 순서 없이 진행된다.

완전한 빛도 어둠도 아닌 그 경계에서 대립하는 개념을 분명하게 느끼길 바라며 언제나 이 둘은 공존한다는 것을 전달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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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트홀 연세 28일
피아니스트 최현아 '빛과 어둠 그 어딘가' 독주회(아투즈컴퍼니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피아니스트 최현아가 '빛과 어둠 그 어딘가'를 주제로 오는 28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독주회를 연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빛과 어둠'이라는 상반된 개념을 음악에 접목하여 인간의 본능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인간은 빛나는 선한 모습과 반대로 어둠의 악한 모습을 누구나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사회적, 환경적으로 학습된 규칙을 수행하며 살아가는 이면에는 어둡고 우울한 감정이 숨겨져 있다. 피아니스트 최현아는 이것이 나쁘거나 부끄러운 것이 아닌, 선과 악의 경계에서 자신의 다양한 모습을 솔직하게 바라보고 이해하는 것을 본 연주의 목표로 둔다.

이번 공연은 '빛과 어둠 그 어딘가'라는 부제에 맞게 공식적인 순서 없이 진행된다. 완전한 빛도 어둠도 아닌 그 경계에서 대립하는 개념을 분명하게 느끼길 바라며 언제나 이 둘은 공존한다는 것을 전달하기 위함이다.

프로그램은 슈베르트와 프로코피에프의 소나타다.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D.960으로 절제와 온화한 음악을 선보인다. 또한 프로코피에프의 '전쟁소나타' 중 Op.82, No.6은 사람의 어두운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내면서도 그만의 화려한 선율과 독특한 음악적 언어로 호소한다.

피아니스트 최현아는 현재 경희대, 한양대, 전남대, 충남대, 예원, 서울예고에 출강하며 후학양성에 열의를 쏟고 있다. 피아노 듀오 파르티타, 트리오 아스트로의 멤버로 실내악 공연을 활발히 하는 동시에 제자들 모임인 앙상블 베르노의 대표로서 자체 공연의 기획 및 총괄을 직접 맡으며 관객들과 다양한 만남을 가지고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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