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3년차 최혜진 새 각오로 출발… 이소미 성유진 임진희 데뷔전 출격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번째 시즌을 맞는 최혜진이 늦어진 첫 우승을 가슴에 품고 2024 시즌을 연다. Q시리즈를 통해 미국에 진출한 ‘루키 빅3’ 이소미, 성유진, 임진희도 데뷔전을 치른다.
25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브래든턴CC(파71·6557야드)에서 열리는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은 모든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는 올해 첫 풀필드 대회다. 지난주 ‘챔피언들의 잔치’로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예열을 마친 양희영, 유해란, 전인지와 더불어 최혜진, 김세영, 김아림, 안나린, 이미향 등 한국선수 16명이 본격적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하고 미국 무대로 진출한 최혜진에게는 중요한 고비가 될 한 해다. 최혜진은 2022년 한 차례 준우승과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3위 등 10차례 톱10에 오르며 신인왕 2위, 상금 6위(207만 달러)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으나 지난해에는 한 차례 톱10에 그치는 부진에 빠졌다.
최혜진이 정체하는 사이 그보다 1년 늦게 데뷔한 유해란이 먼저 우승하고 신인왕에 오르는 성공을 지켜봐야 했다. 첫 우승이 간절한 만큼 동료들의 성공을 지켜보며 조바심을 낼 수도 있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종료후 한국에서 재충전을 마친 최혜진은 이달 중순 미국 캘리포니아 캠프로 날아가 새 각오로 담금질을 시작했다. 작년에는 2월말 혼다 LPGA 타일랜드(태국)에서 시즌을 열었지만, 올해는 한 달 빨리 올림픽의 해를 출발한다. 최고 18위까지 올랐던 세계랭킹이 지금은 36위로 떨어져 있지만, 전반기 성적에 따라 올림픽 출전권을 잡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만큼 자신의 저력을 믿고 부쩍 힘을 낸다는 각오다.
이소미, 성유진, 임진희는 가슴 설레는 데뷔전에 나선다. 데뷔 첫해 우승과 신인왕을 목표로 미국 무대에 서는 ‘신인 빅3’는 데뷔전을 통해 현지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게 우선이다.
지난 시즌 국내 다승왕 임진희(4승)는 이달초 플로리다 지역으로 일찌감치 떠나 적응훈련을 해왔고 이소미와 성유진은 약간의 여유를 두고 원정길에 올랐다. 3명 모두 KLPGA 투어에서 다승을 거두며 기량과 경험을 쌓은 실력자들답게 “무대가 바뀐다고 더 긴장하지 않고 실력껏 시즌을 잘 치르겠다”며 자신감을 밝혔다.
개막전 우승으로 통산 20승을 채운 세계 9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승만 남긴 명예의 전당 입회 조건을 채운다는 기대 속에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선다. 릴리아 부(미국)를 비롯해 인뤄닝(중국), 디펜딩 챔피언 셀린 부티에(프랑스), 넬리 코르다(미국) 등 세계 1~4위가 모두 출전해 빠른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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