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전공의 단체행동 감행 시 엄정 대응”

문세영 기자 2024. 1. 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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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대항하는 단체행동 참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과 관련해 보건복지부가 유감을 표명했다.

대전협은 55개 의료기관 전공의 4200명 대상으로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추진 시 파업 등 집단행동에 참여할 것인지 물은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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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8일 의사 파업에 나섰던 전공의들이 병원 현장으로 다시 복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대항하는 단체행동 참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과 관련해 보건복지부가 유감을 표명했다.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55개 의료기관 전공의 4200명 대상으로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추진 시 파업 등 집단행동에 참여할 것인지 물은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병원 55곳 중 27곳은 500병 이상 규모 의료기관이다. 응답자 중 86%는 집단행동에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복지부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전협에서 공개한 전공의들의 단체행동 참여 여부 조사 결과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기본 책무로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한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엄정하게 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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