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포터, 13년 만에 두번째 소설집 '사라진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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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궁금해진다. 그런 사소한 것들이 얼마나 많이 내 머릿속에서 사라져버렸을지, 그런 사소한 기억들이 얼마나 많이 지워져버렸을지."
첫 소설집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으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앤드루 포터는 13년 만에 낸 두 번째 소설집 '사라진 것들'(문학동네)에서도 '시간'을 주제로 열다섯편의 이야기를 전한다.
앤드루 포터의 이야기 속 인물들은 그런 사라짐을 통해 삶에서 정말로 소중한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어렴풋이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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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그래서 나는 궁금해진다. 그런 사소한 것들이 얼마나 많이 내 머릿속에서 사라져버렸을지, 그런 사소한 기억들이 얼마나 많이 지워져버렸을지."
첫 소설집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으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앤드루 포터는 13년 만에 낸 두 번째 소설집 '사라진 것들'(문학동네)에서도 '시간'을 주제로 열다섯편의 이야기를 전한다.
‘사라진 것들’이라는 제목처럼 책에는 사라진 많은 것들이 등장한다. 촉망받던 연주자가 희귀질환으로 한순간에 잃어버린 재능이기도 하고('첼로'), 빛나는 청춘의 시간을 함께 보낸 친구들과 꿈꾸던 미래이기도 하며('라인벡'), 한 부부의 사이에 잠시 머물렀을 뿐이지만 둘의 관계를 영영 바꿔버린 한 소녀('히메나')이기도 하다. 앤드루 포터의 이야기 속 인물들은 그런 사라짐을 통해 삶에서 정말로 소중한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어렴풋이 실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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