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80% 넘는 녹색당원 선거연합정당 지지 감사"

구진욱 기자 2024. 1. 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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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과 녹색당이 23일 선거연합정당 참여와 관련해 당원 총 투표를 진행한 결과 과반 이상의 당원들이 가결 의사를 내비쳤다고 밝혔다.

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찬희 녹색당 대표 등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연합정당 추진과 관련해 녹색당 당원들의 총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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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연합정당 참여 녹색당 당원총투표 83.64% 찬성
"대한민국 첫 시도…기후위기 불평등 해소 앞장 설것"
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찬휘 녹색당 공동대표 등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녹색당-정의당 선거연합정당 추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2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정의당과 녹색당이 23일 선거연합정당 참여와 관련해 당원 총 투표를 진행한 결과 과반 이상의 당원들이 가결 의사를 내비쳤다고 밝혔다. 녹색당은 80%가 넘는 당원들이 찬성표를 던졌다.

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찬희 녹색당 대표 등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연합정당 추진과 관련해 녹색당 당원들의 총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김 대표는 "전날(22일) 당원 총투표를 실시해 83.64%의 지지로 선거연합정당 추진을 가결했다"며 "선거연합정당은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큰 정당이 작은 정당을 먹어치우고 통합과 야합만이 난무하는 여의도 정치에서 기후 위기와 불평등의 해소, 자치 분권의 가치를 만들어갈 연합의 대안 정치에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 역시 "한국 사회가 직면한 복합적인 위기에 대응하고 진보 정치에 새로운 도약을 추진해온 정의당에 대해 녹색당이 적극 화답해주셨다"며 "80%가 넘는 지지로 선거연합정당을 승인해주신 녹색 당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선거연합정당은 정당 간 통합 수준은 아니지만 다가오는 총선을 앞두고 공동의 비례대표 등의 후보를 내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두 정당 모두 원내 진입할 경우 각자 별개 정당으로 활동하지만 기후 위기 등 공통된 가치에는 함께 대응하겠다는 게 정의당의 입장이다.

정의당과 녹색당은 다음달 3일 선거연합정당 전국위원회와 같은 날 오후 창당대회를 함께 열 예정이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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