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사상태 건설시장 회복 위해 여·야, 중앙·지방정부 발벗고 나서야"

정기섭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장 신년 기자간담회
"미분양주택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인허가 기간단축 해야"
"금년말까지 주택구입 적기, 과도한 부채위험 없다면 권하고 싶다"

[광주=뉴시스] 제11대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회장에 고운건설 정기섭 회장이 선임됐다. (사진=주택건설협회 제공). 2022.10.24. kykoo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정기섭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장은 23일 "빈사상태의 건설시장 회복을 위해 여야, 중앙·지방정부가 발벗고 나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건설산업 전방에 걸쳐 문제가 되고 있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정상화를 위해 건설사 연대 보증 등 불필요한 조건부여를 개선하고 PF 취급 은행의 다변화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미분양주택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임대보증금보증 개편안의 합리선 개선, 과도한 기부채납 부담완화, 주택사업 인허가 기간단축 등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근 2년간 부동산시장의 침체로 인해 내집마련에 고민이 많아진 시도민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면서 "주택구입의 적기가 재작년말이나 금년말이라고 늘상 주장하고 있는데, 과도한 부채의 위험이 없다면 적극 움직이라고 권하고 싶다"고 주문했다.

정 회장은 또 "올해 우리지역 건설사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중앙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대정부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합리적 대안 마련에 힘쓰겠다"며 "광역·기초단체를 비롯한 인허가 기관은 물론 각종 유관기관과 단체, 지역 언론과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 회장은 "앞으로도 대형 건설사와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안전시공을 위한 품질 개선, 합리적 분양가격을 위해 끊임없이 매진하겠다"면서 "우리가 가진 지혜와 역량을 결집, 협회를 구심점으로 혼연일체가 돼 지금의 난제를 극복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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