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호재…제일풍경채 검단3차 흥행

서울접근성 강화 기대감에
이전보다 높은 청약경쟁률

제일풍경채 검단 3차 투시도. [제일건설 제공]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제일풍경채 검단 3차가 40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검단신도시에서 공급된 여러 단지에 비해 높은 경쟁률이다. 지난 19일 발표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중재안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제일풍경채 검단 3차(검단 AB20-1블록)의 일반공급 1순위 접수 결과, 240가구 모집에 1만675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44.5대1을 기록했다. 이는 앞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AB20-2블록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지난해 12월), AA22블록 제일풍경채 검단Ⅳ(지난해 11월), AA20블록 디에트르 더에듀(지난해 10월) 등 보다 높은 경쟁률이다.

제일풍경채 검단 3차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최고가 기준 5억2200만원이다. 검단신도시내 신축아파트 일부가 최근 6억원대에 거래되고 있어 주변시세 대비 저렴한 편이다.

최근 발표된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 노선 조정안도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19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발표한 노선 조정안은 검단신도시내 2개역을 경유한다. 인천시가 본래 요구해온 4개역엔 못 미쳤으나 검단신도시 2개역 정차가 반영되며 이 지역 주민들 입장에선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검단신도시엔 인천지하철1호선 연장선 3개 역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도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검단신도시는 여전히 많은 분양물량이 대기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AA29에 들어설 e편한세상검단에코비스타(732가구)가 청약을 앞두고 있고, 3월에는 인천검단AA32블록(672가구)과 인천검단금강펜테리움(483가구)이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