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화재 피해 서천시장 상인 대상 만기연장·금리 인하

유희곤 기자 2024. 1. 23. 15: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 서천|성동훈 기자

금융권이 지난 22일 대형화재 피해를 본 충남 서천군의 서천특화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최대 5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기존 대출의 최대 1년 만기 연장, 분할상환금 최대 6개월 상환 유예, 최고 1.3%포인트 대출금리 인하, 카드 단말기 무상 지원 등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방한목도리·장갑·핫팩 등 방한용품을 담은 행복상자 300개와 어묵차·이동식 밥차도 지원한다.

하나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 최대 3개월 청구 유예, 최대 3개월 분할상환, 6개월간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 30% 할인 등을 한다.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 최대 6개월 유예, 화재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시 추정보험금의 최대 50% 우선 지급 등을 실시한다. 하나손해보험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를 우선 지급하고, 장기보험 가입자의 보험료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하기로 했다.

KB금융도 국민은행이 개인 대상으로 긴급생활안정자금 최대 2000만원을 대출해준다. 자영업자나 중소기업 등 기업대출은 최고 1.0%포인트 우대금리와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 소요자금 범위 이내의 시설자금을 지원한다.

피해 소상공인 등은 국민은행에서 받은 기존 대출 만기가 3개월 이내라면 추가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은 1.5%포인트, 기업대출은 1.0%포인트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받아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원리금(원금과 이자)을 피해 발생 후 3개월 이내에 정상 납입하면 연체 이자를 내지 않아도 된다.

KB손해보험 장기보험 고객 중 화재 피해자는 연체이자 없이 보험료 납입을 유예할 수 있다.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된다면 추가 원금 상환 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고 원리금을 피해 발생 후 3개월 이내에 정상 상환하면 연체 이자를 면제받는다.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한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받았다면 분할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으로 상환을 유예할 수 있고 피해일 이후 사용한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과 카드론 수수료를 30% 할인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기업대출은 최대 1.5%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로 5억원 내에서 운전자금 대출과 피해 인정금액 범위 내 시설자금 대출을 각각 한다. 기존 보유 만기대출은 1년 범위에서 만기를 연장할 수 있고 분할상환 납입기일을 유예할 수 있다.

개인대출은 1인당 최대 2000만원의 긴급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포인트 인하가 가능하다. 예적금을 중도해지할 때는 약정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고, 창구 송금 수수료 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는 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해준다. 피해 발생 후 생긴 결제대금 연체 이자 면제와 연체기록 삭제도 한다. 카드론, 현금서비스, 신용대출 기본금리는 30%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피해 고객의 대출 원금 납입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고 피해 발생 후 생긴 연체 이자를 면제한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대출금 원리금 상환을 3개월 유예하고, 만기는 최대 6개월 연장한다.

신한은행은 피해 상인 등에게 화재피해전용 보증대출과 1.5%포인트 금리 인하를 시행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5억원의 신규 대출, 만기연장과 분할상환금 유예, 신규·만기 연장 시 최고 1.5%포인트 특별우대금리 제공 등을 한다. 신규 또는 기존 개인대출은 최고 1.5%포인트 금리 우대를 한다. 비상식량세트와 긴급구호세트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피해 고객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는 청구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나눠 내는 분할상환을 각각 한다. 카드 대출은 이자율을 30% 할인한다.

신한라이프 가입자 중 화재 피해자는 보험료 6개월 납부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6개월 분할납부 등이 가능하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