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춘대성’ 한양도성·북한산성 잇는 조선 방어 체계 사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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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과 북한산성을 잇는 성곽으로 조선 후기 방어 체계의 한 축을 담당한 '탕춘대성'이 사적이 됩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는 최근 사적 분과 회의를 열어 탕춘대성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할지 검토한 뒤 '지정 명칭은 탕춘대성으로 한다'는 내용을 조건으로 안건을 가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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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과 북한산성을 잇는 성곽으로 조선 후기 방어 체계의 한 축을 담당한 ‘탕춘대성’이 사적이 됩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는 최근 사적 분과 회의를 열어 탕춘대성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할지 검토한 뒤 ‘지정 명칭은 탕춘대성으로 한다’는 내용을 조건으로 안건을 가결했습니다.
탕춘대성은 1715∼1754년에 걸쳐 축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성으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기존의 도성 체계가 가진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지었으며, 한양도성·북한산성과 함께 하나의 방어 성곽을 이뤄 도성을 지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전란 시에 왕실은 물론 도성 사람들이 북한산성으로 피난하게 도울 수 있도록 했고, 평상시에는 평창동 일대 군수창고를 보호하는 방어 시설로 기능한 것으로 전합니다.
탕춘대성이 사적이 되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준비 절차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한양도성·북한산성·탕춘대성을 묶은 ‘한양의 수도성곽’은 지난해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탕춘대성을 제외한 두 유적은 모두 사적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측에 예비평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예비 평가는 등재 신청을 준비하는 초기 단계부터 자문기구와 당사국이 함께 논의하며 유산의 등재 가능성을 검토하는 과정입니다.
문화재청은 조만간 정부 관보를 통해 사적 지정 예고 사실을 고시할 계획입니다.
이후 약 한 달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탕춘대성의 사적 지정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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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아영 기자 (g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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