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에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추진

조민주 기자 2024. 1. 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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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에 반려동물을 위한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주목된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울산 울주)은 현재 진행 중인 '구영들 공원 조성 사업' 대상 지역 중 일부 구역을 반려가구·반려동물을 위한 전용 테마파크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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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범수 "'구영들 공원 조성 사업'에 반영 계획"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 (서범수 의원실 제공)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 울주군에 반려동물을 위한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주목된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울산 울주)은 현재 진행 중인 '구영들 공원 조성 사업' 대상 지역 중 일부 구역을 반려가구·반려동물을 위한 전용 테마파크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서 의원에 따르면 울주군의 반려인구는 지난 2019년 6986명에서 작년 1만352명으로 50%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등록 반려동물 수도 9763마리에 1만4795마리로 50% 이상 늘었다.

그러나 서 의원은 "증가하는 반려동물 수에도 불구하고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 등 운동이나 놀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크게 부족하다는 군민들 의견이 계속 제기돼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구영들 공원 일부를 반려동물 전용 테마파크로 조성해 △운동장 △놀이터 △반려동물 문화센터 △동물병원 △반려동물 화장실 등을 설치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개발하겠다는 게 서 의원의 구상이다.

서 의원은 "펜스와 폐쇄회로(CC)TV, 관리사무소 등도 함께 설치해 구영들 공원을 이용하는 비반려인의 안전대책도 함께 갖추겠다"고 설명했다.

'구영들 공원 조성 사업'은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일대 22만㎡를 수변공원으로 조성하는 대규모 도시계획 사업이다. 이곳엔 수변관광시설과 담수욕장, 전망대, 자연체험장, 시민잔디밭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2년 사업계획이 결정됐으나, 그린벨트 해제 등 문제로 지지부진하다 2020년부터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작년엔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국토교통부와의 사전협의가 완료됐다.

서 의원은 "대규모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울주군뿐만 아니라 인접 지역에서도 반려인들이 유입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올해 계획된 공원 조성 실시설계 단계에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포함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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