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군 운영 대학, 무장조직 '보복 공격' 우려로 잠정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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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당국이 최근 분리주의 무장조직의 이란 내 은신처를 공습한 후 해당 조직의 보복 공격 우려가 제기되면서 군 운영 대학 3곳이 잠정 폐쇄됐다.
당국은 파키스탄 군의 지난 18일 발루치족 분리주의 무장조직 발루치스탄해방전선(BLF)의 이란 내 은신처 공습 후 BLF가 군 운영 대학들을 보복 공격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한 후 이런 대응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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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파키스탄 당국이 최근 분리주의 무장조직의 이란 내 은신처를 공습한 후 해당 조직의 보복 공격 우려가 제기되면서 군 운영 대학 3곳이 잠정 폐쇄됐다.
23일 인도 PTI 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당국은 전날 육군, 공군, 해군이 각각 운영하는 국립국방대, 공군대, 바리아대를 비롯해 몇몇 다른 교육기관을 잠정 폐쇄했다.
당국은 파키스탄 군의 지난 18일 발루치족 분리주의 무장조직 발루치스탄해방전선(BLF)의 이란 내 은신처 공습 후 BLF가 군 운영 대학들을 보복 공격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한 후 이런 대응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PTI 통신은 이들 군 운영 대학이 파키스탄에서 저명하다며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잠정 폐쇄 조치는 추후 개방명령이 내려질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수도 이슬라마바드 경찰은 현재 치안이 강화된 상태로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다고 악바르 나시르 칸 이슬라마바드 경찰청장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밝혔다.
칸 청장은 현재 공공 집회는 완전히 금지된 상태라며 경찰은 내달 8일로 예정된 총선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키스탄의 BLF 은신처 공격은 지난 16일 이란이 파키스탄에 위치한 이란의 수니파 분리주의 무장조직 '자이시 알아들'의 근거지를 미사일로 공격한 데 따른 보복 공습이었다.
양국은 공습을 주고받은 이후 현재는 긴장 완화에 합의한 상태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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