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식이 합의서 위조?…前 연인, 무고 혐의로 결국 기소

배우 백윤식 ⓒOSEN

기자 출신이자 배우 백윤식 씨의 전 연인으로 알려진 A씨가 무고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A씨는 백윤식 씨가 민사소송 과정에서 서류를 위조해 제출했다고 허위 고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늘(23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조석규)는 지난 22일 A씨를 무고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과거 자신이 직접 '백윤식 씨와의 사생활 등을 누설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합의서를 작성하고도 백 씨가 이 합의서를 민사소송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하자 "합의서가 위조됐다"며 백윤식 씨를 허위 고소한 혐의를 받는다.

백윤식 씨와 A씨는 2013년 당시 "1년 6개월째 교제 중"이라고 열애를 인정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3주 뒤 두 사람은 결별했다.

하지만 A씨는 언론 인터뷰 등에서 '백 씨가 다른 여인과 교제했다'는 등의 주장을 했고, 이에 백윤식 씨는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A씨가 백 씨에게 사과하며 둘은 합의서를 작성했고, 소송은 취하됐다.

사건이 다시 세간의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 2022년. A씨가 백윤식 씨와의 개인사를 담은 에세이를 출간한다고 밝히며 논란이 불거졌다. A씨가 쓴 책에는 백윤식 씨와의 교제 과정과 결혼·임신 준비 등의 사적인 내용이 적나라하게 담긴 것으로 알려지며 소동이 일었다.

결국 백윤식 씨는 해당 책에 대해 출판 및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A씨에 대해서는 무고죄로 고소하며 강력한 법적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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