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3월 초까지만 에버랜드서 볼 수 있다

푸바오. 사진 제공=에버랜드

푸바오. 사진 제공=에버랜드

[서울경제]

에버랜드에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볼 수 있는 기간이 한 달 반 남짓 남게 됐다. 푸바오가 4월 초 중국으로 이동하기로 결정되면서다.

에버랜드는 푸바오의 이동 일정과 장소가 결정돼 이같은 내용을 23일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에 공지했다. 푸바오는 4월 초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로 이동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 판다보전연구센터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 왔다. 판다의 특성, 기온, 현지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푸바오는 이동하기 전 한 달간 판다월드 내 별도 공간에서 건강 및 검역 관리를 받게 된다. 이에 따라 푸바오는 3월 초까지만 일반에 공개된다. 이번 주말부터 오후 시간에만 푸바오를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에버랜드 측은 "푸바오 이동에 대한 상세 일정과 장소, 항공편 등이 확정되면 즉시 안내할 계획"이라며 "고객과 함께 푸바오를 기억하고 응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