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윙윙' 철새 낙원에 등장한 드론…"찍지 말라" 말렸더니 하는 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철새의 낙원으로 불리는 경남 창원의 주남저수지.
작성자는 철새 도래지에서 드론을 날리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창원시가 제발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주남저수지는 고도 150m 미만으로 주간에 비행한다면 별도 승인을 받지 않고도 드론을 띄울 수 있는 지역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철새 도래지에서 드론을 띄우지 말아 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자, 창원시는 지난해 드론 비행을 자제해달라고 공식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철새의 낙원으로 불리는 경남 창원의 주남저수지.
그런데 반짝이는 불빛이 보입니다.
바로 드론입니다.
'주남저수지에서 드론을 날리는 양심의 끝을 봤다'는 제목으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작성자는 "주남저수지는 수많은 새들이 날아와 겨울을 보내는 곳으로, 대부분의 사람들도 큰 소리 내지 않고 구경하는 곳"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런데 한 여성이 통제된 구역에 들어가는 모습에 따라갔더니 한 남성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드론을 날리고 있었다고 적었습니다.
작성자가 "거기서 드론을 날리면 안된다"고 제지하자 남성은 마지못해 내려오면서, "새 보러 멀리서 왔는데 못하게 하는 게 맞냐"며 도리어 따져 묻더라고 덧붙였습니다.
작성자는 철새 도래지에서 드론을 날리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창원시가 제발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주남저수지는 고도 150m 미만으로 주간에 비행한다면 별도 승인을 받지 않고도 드론을 띄울 수 있는 지역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철새 도래지에서 드론을 띄우지 말아 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자, 창원시는 지난해 드론 비행을 자제해달라고 공식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비행 제한 지역이 아니다 보니 창원시의 요청이 통하지 않는 겁니다.
커뮤니티에서도 "생태계 보호를 위해 창원시도 자제 요청이 아니라 이제 법으로 막아야 된다"는 등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구성 : 박지연 / 편집 : 이효선 / 화면출처: 보배드림·창원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1.5kg 신생아 느는데…의료인력도 시스템도 부족 (풀영상)
- 강풍 타고 불씨 번져…227개 점포 재로 만든 구조까지
- 얼굴 물려 50바늘 꿰맸다…부산 한복판 야생 들개 어슬렁
- 순간 차량까지 들썩…장난으로 맨홀에 폭죽 넣었다 '펑'
- 건강 위협하는 가짜 명품…"발암물질, 손대면 안 될 정도"
- 설 대목 앞두고 날벼락…윤 대통령 "특별재난지역 검토"
- 윤-한 충돌 이틀 만에…서천시장 화재현장 '회동' 속내는
- "당신 표 아껴요" 바이든 가짜 전화…트럼프 쪽 소행?
- 추락하는 중국 증시…빠진 돈 움직이자 훈풍, 우리는 왜
- 칼바람에 체감은 영하 20도…계량기 터지고 차량 방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