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선수보호 연구소 "감독 일방 해임 배재고 즉각 철회하라"

김현희 2024. 1. 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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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등학교 운동부 지도자 일방적 해임과 관련해 스포츠 선수 보호 연구소가 입장을 밝혔다.

23일 스포츠 선수보호 연구소(대표 최익성)는 MHN스포츠에 "야구부를 포함, 운동부 지도자들에 대해 일괄 해임 통보를 강행한 배재고등학교장은 즉각 이를 철회하기를 촉구한다."라며, "앞으로 스포츠 선수 보호 연구소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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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 학교장 권한으로 일방적인 운동부 지도자 해임
지난 11일 성료된 선수 보호 포럼. 사진=선수보호 연구소 제공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배재고등학교 운동부 지도자 일방적 해임과 관련해 스포츠 선수 보호 연구소가 입장을 밝혔다.

23일 스포츠 선수보호 연구소(대표 최익성)는 MHN스포츠에 "야구부를 포함, 운동부 지도자들에 대해 일괄 해임 통보를 강행한 배재고등학교장은 즉각 이를 철회하기를 촉구한다."라며, "앞으로 스포츠 선수 보호 연구소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최익성 대표는 "감독들도 모두 은퇴한 엘리트 선수 출신들이다. 당연히 우리 연구소에서 마땅히 관심을 가져야 할 사람들이다. 지도자들에 대하여 함부로 대하는 행위는 선수들을 함부로 대하는 것과 조금도 다를 것 없다."라며 현 상황을 지적했다.

그 동안 학생스포츠에서는 학교장을 중심으로 지도자들에 대한 일방적인 계약 구조가 이루어진 관례가 있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최 대표는 "명백한 월권 행위다. 이제까지 관행인 것처럼 지도자 거취에 대해 학교장 권한으로 진행했는데, 이제 세월은 바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렇게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학교장들이 있다는 것 아닌가. 통탄할 일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최익성 대표는 "이제 우리 연구소가 공식적으로 출범한 만큼, 이제 개인이 아닌 스포츠 선수 보호 연구소가 공식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배재고 학교장의 일방적인 결정을 철회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더 요청했다.

이에 배재고등학교 한 관계자는 "운동부 지도자 근무성적 평가 결과 60점 이하였다. 운영 매뉴얼상 계약해지 및 재계약 거부 요건에 해당됐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아울러 추가 의견에 대해서는 23일 오후 2시부터 진행중인 운영위원회 회의 결과 이후에 발표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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