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문화 랜드마크, 국내 최초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첫삽

곽우석 기자 2024. 1. 23. 15: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종시 문화 랜드마크로 꼽히는 국립박물관단지의 두 번째 시설인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이 첫 삽을 떴다.

23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22일 행복도시 세종동(S-1생활권)에 조성되는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공사를 착공했다.

안정희 국립박물관단지팀장은 "건설 현장에 대한 철저한 시공 안전과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도시·건축의 중요성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도시건축박물관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립박물관단지 개별박물관 중 두 번째 건립, 2026년 상반기 준공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조감도. 사진=행복청 제공

세종시 문화 랜드마크로 꼽히는 국립박물관단지의 두 번째 시설인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이 첫 삽을 떴다.

23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22일 행복도시 세종동(S-1생활권)에 조성되는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공사를 착공했다.

도시건축박물관은 박물관단지 내 개별박물관 중 국립어린이박물관에 이어 두 번째로 건립되는 것으로, 총사업비 1800억원을 들여 2026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연면적 3만400.73㎡에 지하 2층·지상 3층으로 박물관단지 내 개별박물관 중 가장 큰 규모다.

전통 한옥의 목조 구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재현해 건축물 그 자체가 전시가 되는 국내 최초의 도시건축 전문 박물관이다. 이곳에는 △도시건축전시공간 △통합수장고 △보존과학실 등이 들어선다.

국립박물관단지 조감도. 사진=행복청 제공

행복청은 우수한 건축가들의 창의적 설계안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2020년 10월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국내 시공 사례가 적은 고난이도 적층형 철골구조로 설계됨에 따라 품질향상과 안전강화 등 책임시공이 가능한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방식'을 통해 지난해 11월 시공사를 선정했다.

22일에는 설계자인 스페인 건축가 알레한드로 자에라 폴로(Alejandro Zaera-Polo), 시공 관계자 등과 사업추진현황, 기술제안 주요내용 및 시공일정 등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열고 당선작 설계 의도 구현을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안정희 국립박물관단지팀장은 "건설 현장에 대한 철저한 시공 안전과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도시·건축의 중요성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도시건축박물관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립박물관단지 위치도. 사진=행복청 제공

한편 국립박물관단지는 총 면적 20만㎡ 규모를 자랑하는 지역 대표 문화시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구역 약 8만㎡에는 지난해 가장 먼저 어린이박물관이 문을 열었고 이어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 총 5개 시설이 오는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건립된다.

나머지 2구역 12만㎡에는 우선 5만㎡ 부지에 국립민속박물관이 이전할 예정이다. 잔여부지(7만㎡)에 대해선 올해 안으로 수요조사 및 관련 연구용역이 실시될 예정이다.

행복청은 각 부처의 국립박물관 건립수요를 파악하고, 민간 우수 사례조사와 유치방안 등을 찾아 다양한 문화시설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