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마른김, 제값 받는다"…국제 거래소 문 열어

서천 김종합비즈니스센터에 설치
중저가 개별 계약 사례 방지

충남도 제공

'충남 마른김'이 앞으로 제값을 받고 수출길에 오를 전망이다.

23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 국제 마른김 거래소'가 김 주산지 서천군에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총사업비 4억 4500만 원을 투입해 서천군 서면 월리 김종합비즈니스센터 안에 국제 거래소를 마련했다.

국제 거래소가 문을 열기 전 마른김은 외국 바이어들이 업체를 개별 방문해 수출 계약을 추진하면서 시세가 불명확한 문제가 있었지만,  앞으로 국제 바이어가 직접 거래소를 방문해 상품을 한자리에서 모두 보고 현장 입찰하는 만큼 마른김이 제값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사라질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충남의 대표 수산 식품인 김 수출액은 4년 새 배 넘게 증가하면서 전체 수산 식품 수출액 2억 달러 돌파라는 역대 최고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조미김은 1억 1640만 6천 달러로 지난해 9620만 1천 달러보다 21% 증가해 총수출액의 57.5%를 차지했다.

마른김은 같은 기간 22.5% 오른 6773만 1천 달러로 총수출액의 33.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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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고형석 기자 koh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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