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에 90° 굽힌 한동훈…서천 화재현장서 갈등 봉합 제스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극적인 화해의 장면을 연출했다.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만나 함께 보고를 받고 현장을 둘러봤다.
이후 윤 대통령은 한 비대위원장과 함께 현장 보고를 받았으나 서울로 돌아올 때는 함께 전용열차를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서천 회동을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 간의 갈등봉합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극적인 화해의 장면을 연출했다.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만나 함께 보고를 받고 현장을 둘러봤다.
특히 한 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에게 허리를 90°로 굽혀 인사를 했고, 윤 대통령은 한 비대위원장과 악수를 하면서 한 비대위원장의 어깨를 한번 두드리며 감싸안았다.
이후 윤 대통령은 한 비대위원장과 함께 현장 보고를 받았으나 서울로 돌아올 때는 함께 전용열차를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이날 서천시장 방문은 갑자기 결정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식 일정 없이 통상업무를 볼 예정이었으나 서천시장 화재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직접 현장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윤 대통령의 방문 시간 등은 한 비대위원장과 사전에 조율된 것으로 보인다. 한 비대위원장이 먼저 현장에 도착해 윤 대통령을 기다렸고, 윤 대통령도 현장 도착 직후 한 비대위원장과 인사했다.
정치권에서는 서천 회동을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 간의 갈등봉합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김경율 비대위원 '사천' 논란과 김건희 여사 고가 명품가방 수수 의혹 논란 등을 빚은 한 비대위원장에게 사퇴할 것을 요구했으나 한 비대위원장이 이를 거부하면서 갈등이 수면 위로 노출됐다.
그러나 여권 내에서 분열로 인한 총선 필패 불안감이 커지자 갈등 이틀 만에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이 직접 대면하고 조기에 갈등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서천시장은 지난 22일 오후 10시 50분쯤 발생한 큰불로 점포 292개 중 227개가 모두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불은 9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이오닉5 교각 들이받고 화재…운전자 불에 타 숨져
- 2000명이 동시에 팽이를 쳤다…중국, 기네스 세계기록 갱신
- 마치 파노라마처럼…몸속 `유전자 가위` 움직임 영상으로 본다
- 이선균 협박 3억 뜯어낸 20대 여성들, 위 아래집서 7년간 살았다
- `비계 덩어리 가득` 고향사랑 답례품 업체, 결국 협약연장 탈락
- [트럼프 2기 시동]트럼프 파격 인사… 뉴스앵커 국방장관, 머스크 정부효율위 수장
- 거세지는 ‘얼죽신’ 돌풍… 서울 신축 품귀현상 심화
- 흘러내리는 은행 예·적금 금리… `리딩뱅크`도 가세
- 미국서 자리 굳힌 SK바이오팜, `뇌전증약` 아시아 공략 채비 마쳤다
- 한화, 군함 앞세워 세계 최대 `美 방산시장`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