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치향수 인기 많더니... 연간 1만6000L 팔렸다

정상희 2024. 1. 2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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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아이빌리지에서 지난해 판매된 향수의 총량이 1만6000L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에스아이빌리지는 '니치향수 맛집'으로 알려지면서 지난해 전국 20~30대가 인 당 13번씩 뿌릴 수 있는 양의 향수를 판매했다.

자주는 지난 한 해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총 100만여장의 파자마를 판매했는데, 이는 경기도 용인시 인구 전체가 모두 한 벌씩 입을 수 있는 수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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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치향수 인기 많더니... 연간 1만6000L 팔렸다
[파이낸셜뉴스] 에스아이빌리지에서 지난해 판매된 향수의 총량이 1만6000L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주(JAJU)의 파자마는 지난해 30초당 1벌씩 팔렸으며, 쇼핑을 가장 많이 즐긴 시간대는 월요일 저녁 8~9시였다.

23일 에스아이빌리지를 운영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 고객 소비 트렌드 리포트를 공개했다.

에스아이빌리지는 '니치향수 맛집'으로 알려지면서 지난해 전국 20~30대가 인 당 13번씩 뿌릴 수 있는 양의 향수를 판매했다. 판매량은 약 21만병으로 향수 1병당 평균 용량 75ml를 기준으로 했을 때 총 1만6000L에 달한다. 니치 향수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제품은 딥티크의 '오 드 퍼퓸 플레르 드 뽀' 였으며 뒤를 이어 바이레도의 '라 튤립 오 드 퍼퓸', 산타마리아노벨라의 '프리지아 오 드 코롱' 순으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자주(JAJU)의 파자마는 지난해 30초당 1벌씩 팔리며 국민 파자마로 등극했다. 자주는 지난 한 해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총 100만여장의 파자마를 판매했는데, 이는 경기도 용인시 인구 전체가 모두 한 벌씩 입을 수 있는 수량이다. (2023년 12월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 107만 5천여명) 이 기간 여성용 플리스 파자마를 비롯해 베러 코튼 스트레치 파자마, 남성용 플란넬 체크 파자마, 키즈 보드라운 피치스킨 체크 파자마 세트 등 베스트셀러 60여종이 두루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용자들이 지난해 쇼핑을 가장 많이 즐긴 시간대는 월요일 저녁 8~9시로 드러났다. 이 시간 모바일을 통해 방문한 고객 비중은 90%를 육박했으며, 여성과 남성 고객의 구매 비중은 70:30으로 의류와 향수 외에 여성은 가방과 슈즈를, 남성은 골프웨어와 남성 액세서리를 주로 구매하면서 '월요병'을 해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지난해 에스아이빌리지에서 판매한 총 브랜드 수는 4433개였으며, 등록된 상품 수는 약 20만개를 기록했다. 그 중 판매된 가장 고가의 제품은 이탈리아 하이엔드 가구 까시나(CASSINA)의 레더 소파로 가격은 국산 소형 SUV 1대 값과 맞먹는 2173만원이었다.

한편, 에스아이빌리지는 2023 연간 리포트 발행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쇼핑 소원 댓글을 다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만 e포인트를 지급한다. 발급된 e포인트는 추후 향후 결제 금액의 50%까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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